양자전략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
"차세대 유망 기술 연구를 집중 지원"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양자 연구·개발(R&D) 신규 핵심 인력을 2500명 양성하고 양자전용 공공펀드를 조성해 제조 인프라도 확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4시 20분 대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열린 '양자전략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양자 과학기술은 미래 경제사회, 안보 관점에서 게임체인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며 "금융, 화학 생명, 물류, 모빌리티, 의약품 및 산업 분야에서 높은 경제적 가치가 잠재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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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0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주재,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3.11 photo@newspim.com |
그는 "양자컴퓨팅 기술을 통한 암호체계 무력화, 양자통신 기술을 통한 정보 탈취의 원천 차단, 양자 센서 기술을 통한 스텔스 잠수함 탐지 등 국가안보와 직결된 분야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주요국들은 국가 차원에서 양자기술에 집중 투자하고 양자 기술 부품의 수출 통제를 강화하는 등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 권한대행은 "오늘 양자전략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범부처 차원의 양자 과학기술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며 "그 첫걸음으로 퀀텀 이니셔티브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퀀텀 이니셔티브 추진 전략을 통해 정부는 R&D 인력 양성을 통해 양자 분야 핵심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양자 분야 대규모 R&D 사업인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해 차세대 유망 기술 연구를 집중 지원한다.
신규 핵심 연구 인력 2500명을 양성하고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양자전환 인력도 확대한다는 게 정부의 복안이다.
최 권한대행은 "글로벌 선도 양자컴퓨팅을 국내에 도입·운영하고 양자 소프트웨어 및 알고리즘 챌린지를 추진해 다양한 산업에서의 활용 사례를 창출할 것"이라며 "양자 소재 부품 장비를 육성해 글로벌 양자 공급망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자전용 공공펀드를 조성해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퀀텀 파운드리, 테스트베드 등 제조 인프라도 확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권한대행은 "퀀텀 개발 그룹 다자 협력회의의 국내 유치를 추진하고 인력·인프라·산업계 교류 등 글로벌 협력을 주도할 것"이라며 "양자 암호통신, 감지센서 등 신기술을 국방에 접목해 안보 위협에 선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