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뉴스핌] 최민두 기자 =경남 남해군이 올해부터 '어르신을 위한 영화관 나들이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 |
경남 남해군이 추진하는 무료 영화 상영 지원 사업에 참석한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남해군] 2025.03.12 |
전날 보물섬 시네마에서 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어르신들에게 무료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며 이 사업의 첫 시작을 알렸다. 이날 참여 어르신들은 영화 '백수아파트'를 관람했으며, 영화관람 전 남해군보건소에서 치매예방 체조 교육을 진행했다.
'어르신을 위한 영화관 나들이 지원 사업'은 어르신들에게 영화관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영작은 최신 개봉작을 비롯해 어르신들의 수요를 반영해 선정할 예정이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주민이 동반하면 동반자도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남해군보건소 및 노인복지관과 연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영화관람 전 제공할 예정하며 월 1회 노인복지정책 홍보도 병행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영화관람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평소 주로 tv 드라마 시청만 했는데, 젊은이들이나 가는 곳이라 생각했던 극장에서 나도 영화를 본다는 사실에 마음이 벅차다"고 말했다.
m2532253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