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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증시재료] 코스피, 美물가지표·尹탄핵선고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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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정책 불확실성 완화될 듯
美 CPI, PPI 발표...연방정부 임시예산도 주목
NH투자증권 "코스피 레인지 2500~2650"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번 주 국내 증시는 트럼프 관세 정책의 지속적 불확실성과 미국 경제지표 발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여부에 영향을 받아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 코스피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여파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 주 초 2640선에서 시작한 코스피는, 255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2일부터 한국 등 그간 관세를 면제받아온 국가에도 철강 및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른 불안심리도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관세 불확실성이 이미 선반영된 상황에서, 추가 완화 조치나 유예 가능성이 제기되면 시장 불안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전후로 불안심리가 유입될 수 있으나, 이번 주 예방주사를 맞은 증시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트럼프가 한국 관세를 언급했지만, 협상 카드로 조선, LNG 투자가 거론되며 기대감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주에도 대외 주요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다. 가장 큰 변수는 미국의 CPI(소비자물가지수, 12일 발표)와 PPI(생산자물가지수, 13일 발표)다.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면 글로벌 투자심리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면, 외국인 매도세 속 하방 리스크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경민 연구원은 "CPI는 전월 3.0% 대비 하락한 2.9%, Core CPI도 3.2%로 전월 대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물가가 둔화된다면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확산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빠르게 진정되고, 통화 정책 기대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오는 14일 미 연방정부 임시 예산 마감도 주목된다. 예산결의안 통과 시 감세 기대감이 유입되며 글로벌 증시 상승과 함께 코스피도 동반 상승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예산결의안 통과 시 감세 기대 유입, 중소형주 중심으로 미국증시 투자심리 개선이 가능하다"면서 "한편, 예산 삭감이 우려되는 IRA 법안 수혜산업에는 예상규모에 따라 부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감세안이 포함된 예산안이 14일에 통과되기 어려울 수 있으나, 감세안이 포함되지 않은 예산안(CR)은 14일 전에 통과될수 있어 셧다운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며 "감세안은 별도 신규 법안으로 의회에 상정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고 했다.

정치 불확실성도 변수다. 14일 이전 탄핵심판이 결론날 경우 정치 불확실성 해소로 원화 강세와 외국인 수급 개선으로 이어지며, 내수주인 유통, 증권 업종에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 조기 대선 국면 전환 시 정책 기대감으로 추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대신증권은 코스피가 선반영된 관세와 미국 경기 불안심리 완화, 금리 인하 기대감 속 26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 주간 예상 레인지를 2500~2650으로 설정했다.

나 연구원은 주목할 만한 업종으로 유통, 반도체, 엔터, 조선, 제약/바이오, 증권업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현재 낙폭과대 업종인 화학, 반도체, 2차전지, 철강, IT가전, IT하드웨어, 자동차 등에 대해서는 매집 전략을 유지하는 한편, 실적대비 저평가 업종인 유틸리티, 운송, 디스플레이, 은행, 보험은 단기 트레이딩을 제안한다"고 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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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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