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트럼프, 美 체류 우크라인 24만명 법적보호 철회 검토 중

기사입력 : 2025년03월07일 10:26

최종수정 : 2025년03월07일 10:26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약 24만 명의 우크라이나 난민에 대한 임시 법적 보호 조치를 철회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누구도 해치려는 것이 아니며, 그들을 해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라며 "이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고, 곧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에 체류 중인 우크라이나 난만들의 임시보호지위(Temporary Protected Status, TPS)를 이르면 오는 4월에 철회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임시보호지위란 전쟁, 자연재해, 정치적 혼란 등으로 자국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에 처한 외국인들에게 미국에서 임시로 거주하고 일할 수 있는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프로그램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인 난민들에 대한 임시보호지위를 박탈하면, 강력한 반(反) 불법 이민 정책 아래 바로 추방 대상이다.

이는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때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환영한 정책과 대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취임하자마자 "모든 범주별 인도적 허가 프로그램을 종료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CBS뉴스는 약 53만 명의 쿠바, 아이티, 니카라과, 베네수엘라인 체류자에 대한 임시보호지위가 이르면 이달 안에 철회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3주년인 지난 2월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볼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페인팅한 소녀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