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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뉴질랜드 외교장관 회담...'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논의

기사입력 : 2025년03월01일 00:17

최종수정 : 2025년03월01일 00:17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부총리·외교장관 방한
국제사회 '유사 입장국'으로 협력 강화 평가
올해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협력키로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8일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과 만찬 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두 장관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문제와 고위급 교류, 경제·국방·우주 등의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오늘쪽)과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부총리 겸 외교장관이 28일 서울에서 만찬 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외교부] 2025.02.28

두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후 대미 관계와 한반도 정세 및 북·러 군사협력, 우크라이나 전쟁, 태평양 도서국 등을 비롯한 인도·태평양 지역 및 국제 정세 등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피터스 부총리가 지난해 7월에 이어 올해에도 방한한 것을 환영하면서 양국이 국제 사회에서 유사 입장국으로서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을 강화해 온 것을 평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두 장관은 또 지난주 제16차 한-뉴질랜드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9월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양국 간 경제안보대화가 출범한 것을 환영했다.

두 사람은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뉴질랜드, 호주, 일본 '인도·태평양 파트너(IP) 4개국' 정상 회동이 열리는 등 양국이 지역·국제무대에서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올해 한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open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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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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