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기 이후 첫 개방, 3.6km 관람구간 운영 재개
옥상정원에서 만나는 자연...도심 속 힐링 공간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관람 구간 3.6km 운영을 재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혹한기 관람 중단 이후 처음으로 시행되는 것으로,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2016년 기네스북에 기록된 세종청사 옥상정원은 세계 최대의 옥상정원으로, 15개 건물이 공중다리로 연결돼 있다. 각 구간마다 다양한 테마의 정원이 마련돼 있어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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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관람 운영 동선 안내도=행안부 제공2025.02.25 kboyu@newspim.com |
옥상정원 관람은 하루 3회에 걸쳐 진행되며, 세종시 문화관광해설사와 숲 해설사의 안내를 받는다.
1구간은 6동에서 1동까지 1.4㎞로 조성됐으며, 약용원과 수국정원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진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는 계절에 따라 다채로운 꽃과 과일나무의 열매도 관람할 수 있다.
2구간(1.6km)은 방축천을 가로지르는 공중다리를 지나도록 구성돼 시내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이 구간에는 삼색 버드나무 길, 안개정원, 암석원 등이 조성됐다. 3구간(1.4km)은 11동에서 15동까지 연결되며, 계단형 분수 캐스케이드, 조각 정원, 석부작 정원을 탐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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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행안부 제공2025.02.25 kboyu@newspim.com |
관람 신청은 네이버 온라인 예약을 통해 회당 50명까지 가능하며 당일 현장 접수도 허용된다. 현장 접수는 관람 시작 30분 전까지 1·2구간은 6동 종합 안내동에서, 3구간은 11동 접수처에서 이뤄진다.
정부세종청사는 국가보안시설이기 때문에 관람객은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또한 옥상정원 내에서는 물을 제외한 음식물 반입이 금지된다.
김기영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세종특별자치시의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는 정부세종청사의 옥상정원을 보다 많은 분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