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프로축구] '린가드 결승골' 서울, 안양과 '연고지 더비'서 승리

기사입력 : 2025년02월22일 19:04

최종수정 : 2025년02월22일 19:04

'라마스 1골 1도움' 대구, 수원 3-1로 꺾고 2연승
김천, 제주에 3-2 '극장골' 역전승…시즌 첫 승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FC서울이 K리그1에서 처음 열린 FC안양과 '연고지 더비'에서 승리했다.

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분 월드스타 제시 린가드의 선제골을 앞세워 안양을 2-1로 따돌렸다.

골 세리머니 펼치는 서울 린가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SK와 원정 개막전에서 0-2 완패를 당한 서울은 안양과 사상 첫 정규리그 맞대결로 열린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안양은 2004년 LG 치타스가 안양에서 서울로 옮겨가자 팬들이 시민구단 창단을 주도해 탄생한 구단이다. 그만큼 양 팀 팬들 사이엔 앙금이 남아 있는 게 사실이다. 양 팀은 2017년 코리아컵 32강전(서울 2-0 승)에서 처음 대결했지만 정규리그에서 맞붙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린가드는 전반 36분 골지역 오른쪽에서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가는 슈팅을 날린 뒤 후반 2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기세를 이어간 서울은 후반 33분 루카스의 환상적인 바이시클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린가드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야잔이 왼발로 떨궈주자 루카스가 오른발 바이시클 킥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안양은 후반 47분 야잔의 백패스를 최성범이 잡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추격골을 넣으며 영패를 면했다.

이날 경기장엔 K리그 한 경기 관중 수 4위에 해당하는 4만1415명의 관중이 모여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대구FC는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라마스의 활약을 앞세워 홈에서 수원FC를 3-1로 꺾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대구는 전반 18분 얻은 페널티킥을 라마스가 키커로 나서 왼발로 차넣으며 앞서 나갔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대구는 후반 7분 수원FC 수비수 이용의 자책골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후반 24분에는 라마스의 왼쪽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카이오가 타점 높은 헤더로 쐐기골을 꽂았다.

역전승을 거둔 김천 상무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에선 김천 상무가 교체 투입된 원기종의 '극장 결승골'을 앞세워 제주SK FC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김천은 2-2로 맞선 후반 44분 이동경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골지역 왼쪽에 도사리던 원기종이 재차 왼발로 차넣어 경기를 뒤집었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법, 尹 구속적부심 18일 오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검(특별검사)'의 재구속 적법성 여부가 오는 18일 나온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형사9-2부(재판장 류창성)오는 18일 오전 10시15분 윤 전 대통령 측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오전 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윤 대통령 측은 "적부심의 일반적 법리인 구속이 실체적, 절차적으로 위법·부당하다는 점을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다음 날 새벽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원은 구속적부심사 청구가 접수된 후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증거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hyun9@newspim.com 2025-07-16 14:41
사진
'강선우 임명' 딜레마 빠진 대통령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보좌진 갑질' 의혹과 해명 번복, 임금 체불 논란 등이 이어지며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인사 원칙과 여성 내각 구성이라는 정치적 목표 사이에서 셈법이 복잡해진 분위기다.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지난 15일 마무리됐지만, 논란은 오히려 커졌다. 국회 보좌진들 사이에선 익명 폭로가 이어지고, 여성단체들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성명을 잇달아 내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도 부담을 토로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은 결정을 미루고 있다. 남은 청문회 과정을 모두 지켜본 후 종합 판단하겠다는 게 현재까지 대통령실 입장이다. 내부적으로 '임명 강행'과 '철회' 사이에서 득실 계산이 한창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4 photo@newspim.com ◆ 여성 인재 중용 기조...정치적 부담 상존 임명을 강행할 경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여성 인재 중용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 대통령은 내각 여성 비율을 30% 목표로 한다고 공언했으며, 여성가족부를 존치한 배경에도 그 같은 상징성이 깔려 있다. 실제로 강 후보자 외에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여성 후보자들이 줄줄이 청문회에 오르면서, 한 명의 낙마가 전체 균형을 흔드는 도미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치적 부담도 고려 대상이다. 강 후보자는 현직 국회의원이다. 만약 청문회를 거쳐 낙마할 경우, 이는 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후 사실상 처음 있는 '현역 의원 낙마' 사례가 된다. 이는 청문회 제도와 야당의 검증력을 키워주는 반면, 여당에겐 타격이 될 수 있다. 임명을 강행할 경우의 리스크도 작지 않다. 무엇보다 시민사회와 보좌진들 사이에 형성된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도덕성과 인사 기준 자체에 흠이 날 수 있다. 강 후보자는 앞서 '사적 지시는 없었다'는 취지로 부인했으나, 이후 공개된 텔레그램 메시지로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 '버티기 인사' 반복시 내각 전체 불신 확산 우려 또한 임명 강행은 향후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에도 불똥을 튀게 할 수 있다.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버티기 인사'를 반복하면, 결국 전체 내각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게 일부의 우려다. 대통령실은 16일 이후 여론 흐름 등을 토대로 강 후보자에 대한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각에선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까지 모두 지켜본 뒤, 장관 인선을 '패키지'로 정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권 초반 인사를 둘러싼 시험대에서 이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강 후보자의 임명은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여성 인재 정책과 인사 기준, 여당 내 권력구도와도 맞물린 상징적 분기점이 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 모임인 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 역대 회장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국회의원에게 보좌진은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의정활동 전반을 보좌하는 파트너이자 국민과 국회를 잇는 다리"라며 "그런 보좌진의 인격을 무시한 강 후보자의 갑질 행위는 여성가족부 장관은 물론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적 자세조차 결여된 것이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 2025-07-16 14: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