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교육기관 '환경보전원'…올해부터 유해화학물질 교육
서울·대구·광주 교육장도 마련…경인·중부권은 강사 파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 원장이 20일 "최근 화학물질 취급 사고가 증가하는 만큼, 강사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실무 중심의 체험형 교육을 확대해 보다 효과적인 교육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원장은 이날 서울 본사 안전교육장에서 '유해화학물질 안전교육장 개소식'을 열고 "공공기관 유일 전 환경 분야 법정 교육기관으로서의 사명을 다하며,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는 환경 교육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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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 원장이 20일 서울 안전교육장에서 유해화학물질 안전교육장 개소식을 열고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환경보전원] 2025.02.20 sheep@newspim.com |
환경보전원은 지난 1월 1일 화학물질안전원고시 제2024-45호에 따라 '유해화학물질 안전교육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후 안전교육 시행을 위한 준비 과정을 최근 마무리했다.
환경보전원은 40년 이상 환경 분야 법정 교육을 운영하며 풍부한 경험과 탄탄한 교육 인프라를 갖췄다. 유해화학물질 안전교육 역시 이론과 실습이 결합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교육생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 본사 외에도 영남(대구), 호남(광주) 지사에도 최대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최신식 교육장을 마련, 교육생 접근성을 대폭 강화했다. 본사 교육장은 지하철역 인근에 위치해 편의를 극대화했고 영남 및 호남 교육장은 최신식 시설을 갖춘 새 건물에서 운영된다.
경인과 중부권 등 전용 교육장이 부족한 지역의 경우 강사가 사업장에 직접 방문해 강의 및 실습을 진행하며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이들 지역에는 추후 신규 교육장을 설립, 전국적 교육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보전원은 교육장마다 최신식 개인 보호 장구, 구급 장비, 배관 및 저장탱크 실습 모형을 갖춰 교육생들이 실제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올해 외국인 근로자 대상 안전교육을 시범 운영해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의 도입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인터랙티브 학습 도구를 활용해 교육생의 실무 역량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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