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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왕이, G20 회의에서 '불편한 만남' 가능성

기사입력 : 2025년02월18일 06:18

최종수정 : 2025년02월18일 06:18

20~21일 요하네스버그 G20 외교장관회의 참석
중국, 대만 문제 거론한 한미일 공동성명에 반발
'딥시크' 중단, 尹지지자 대사관 난입 악재 겹쳐
"한·중 외교장관 만나면 불편한 대화 오갈 수도"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오는 20~2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왕이(王毅) 중국 중국 공산당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만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일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한 뒤 17일 귀국한 조 장관은 18일 밤 요하네스버그로 출발한다. 외교부는 조 장관이 요하네스버그에서 주요국 장관들과 양자회담을 갖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왼쪽부터)이 지난 15일 독일 뮌헨 코메르츠방크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의를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2025.02.16

조 장관은 MSC 참석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했으며 이어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도 가졌다. 특히 3국 외교장관들은 회의 결과물인 공동성명에 "대만이 적절한 국제기구에 의미 있게 참여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문구를 비롯해 이전보다 훨씬 강력한 '중국 견제' 의지를 드러냈다.

이 공동성명은 한·미·일 3국이 안보·경제·첨단기술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어서 즉각적인 중국의 반발을 불러왔다. 중국 외교부는 17일 한·미·일 공동성명을 두고 "우리는 그간 관련 국가들이 작은 울타리(소그룹)를 짜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을 공격·비방하며 대결을 선동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해왔다"며 "관련 국가들에 엄정한 교섭을 제출(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했다"고 밝혔다.

당초 한국과 중국은 이번 G20 외교장관 회의에서 양자회담을 갖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는 않았다. 다음 달 도쿄에서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를 추진 중이어서 왕 부장이 서울을 들르거나 도쿄에서 한·중 외교장관이 따로 만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신화사=뉴스핌 특약]

그러나 이번 공동성명뿐 아니라 최근 국내에서 한·중 관계를 긴장시키는 일들이 잇달아 벌어지고 있어 이번 G20에서 중국 측이 예정에 없던 한국과의 만남을 먼저 요청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17일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의 한국 내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가 잠정 중단된 것에 대해 "경제와 기술 문제를 안보화, 정치화하지 말아야 한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또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지지자들이 '중국의 부정선거 개입설'을 제기하는 등 반중 정서를 부추기고 급기야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40대 남성이 주한 중국대사관에 난입하는 일이 발생한 것도 중국을 크게 자극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G20에서 양국 장관이 어떤 식으로든 마주친다면 '불편한 대화'가 오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중 관계 밝은 외교 소식통은 "윤 대통령과 지지자들이 중국을 끌어들여 국내정치에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노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다 이번 한·미·일 공동성명에서 중국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대만 문제가 거론됐기 때문에 중국이 최근 상황에 대해 짚고 넘어가려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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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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