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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손흥민 슈터링이 결승골로... 토트넘, 맨유 꺾고 2연승

기사입력 : 2025년02월17일 07:50

최종수정 : 2025년02월17일 07:50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의 슈터링(슈팅+센터링)이 결승골의 기점이 됐다. 토트넘 홋스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 2024~2025 EPL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3분 터진 제임스 매디슨의 득점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지난 2일 브렌트퍼드전(2-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승점 30을 쌓아 15위에서 12위로 뛰어올랐다. 2연패에 빠진 맨유(승점 29)는 15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17일 EPL 25라운드 맨유와 홈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매디슨을 안아주고 있다. 2025.2.17 psoq1337@newspim.com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3차례 슈팅을 시도하고 4차례 키패스를 내주며 선전했다. 전반 12분엔 결승골 발판을 놓았다. 로디리고 벤탕쿠르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손흥민이 박스 왼쪽에서 왼발 발리 슈팅을 때렸다. 이 공이 수비수 맞고 흐르자 루카스 베리발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잡아 왼발로 때린 게 골키퍼 선방에 막혀 다시 굴러 나왔고, 매디슨이 뛰어들어 오른발로 득점을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전반 26분 후방에서 투입된 볼을 잡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쇄도한 뒤 컷백을 내줬다. 마티스 텔이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면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17일 EPL 25라운드 맨유와 홈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매디슨과 기뻐하고 있다. 2025.2.17 psoq1337@newspim.com

손흥민은 후반 31분 하프라인 뒤부터 40m 폭풍 드리블을 선보였다. 후반 34분엔 쿨루셉스키에 킬패스를 연결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토트넘은 후반 41분 손흥민을 빼고 오도베르를 투입했다.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비카리오에게 넘겼고 홈팬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퇴장했다.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서 평점 7.5를 줬고, 풋몹은 평점 7.8을 줬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발리 슈팅이 매디슨의 득점으로 이어졌고, 여러차례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다만 후반전에는 전반전과 같은 영향력을 주지는 못했다"며 평점 6을 매겼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17일 EPL 25라운드 맨유와 홈 경기에서 볼을 다투고 있다. 2025.2.17 psoq1337@newspim.com

토트넘은 볼점유율에서 56.6%-43.5%로 앞서고 슈팅에서도 22개(유효슈팅 7개)-16개(유효슈팅 6개)로 우세했다. 슈팅 수에 비해 양 팀 모두 득점은 빈약했다.

지난해 11월 발목 골절로 수술대에 오르며 13∼24라운드 12경기를 결장했던 비카리오는 이날 복귀전에서 6차례 세이브를 달성하는 활약을 보여줬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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