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 마감일인 4일 오스트리아 대표팀 센터백 단소도 합류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과 포지션이 겹치는 19세 유망주 스트라이커 마티스 텔을 영입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 소속인 텔이 단순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 옵션이 붙은 임대 계약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고 이적 시장 마감시한인 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마티스 텔. [사진=토트넘] |
토트넘에서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된 양민혁보다 한 살이 많은 프랑스 출신 텔은 랑스(프랑스)에서 프로 데뷔해 2022년 이적료 2300만 파운드(약 416억 원)에 뮌헨에 입단하며 기대를 모았다.
지난 시즌엔 공식전 41경기에서 10골이나 넣었다. 출전 경기의 대부분이 교체 투입된 것이어서 놀라운 결과였다. 올해는 14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으나, 여전히 유망한 스트라이커로 인정받고 있다. 양 발을 다 쓰며 중앙은 물론 측면, 중원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멀티 공격수로서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텔은 이번 시즌도 뮌헨에서 출전 기회가 제대로 보장되지 않자 이적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을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텔의 영입으로 '캡틴' 손흥민은 체력 안배 등 부담을 어느 정도 덜 수 있을 거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이번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토트넘이 '포스트 손흥민'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케빈 단소. [사진=토트넘] |
토트넘은 24라운드까지 치른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4위에 처져 있다. 반면 카라바오컵에서는 준결승까지, FA컵에선 32강까지 올라가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랑스에서 뛰던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센터백 케빈 단소도 영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단소는 올 시즌까지 임대선수로 뛰고, 여름에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한다. 영국 매체들은 단소의 이적료가 2500만유로(약 376억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