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정상회담 문서에 적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한미일 3국 공조 강화' 등을 명시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한 공동성명은 북핵과 관련해 "두 정상은 북한의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해결의 필요성을 표명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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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2.08 mj72284@newspim.com |
지난달 20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문구를 처음으로 공식 문서에 적시한 것이다.
또 공동성명을 통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주요 성과로 꼽는 한미일 3국 안보 공조체제를 계승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하면서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적인 밀착에 대한 대응 의지도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후 이시바 총리와 함께 진행한 기자회견에서도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힘을 통한 평화'를 이루겠다"면서 "그것을 위해 저는 집권 1기 때 시작한 한반도 안전과 안정 확보 노력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일본과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협력할 것임을 확인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완전한 북한의 비핵화 목표에 동의했음을 시사했다.
se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