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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 작년 4분기 적자 속출…올해 신작으로 반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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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카카오게임즈 등 신작 부진으로 실적 부담 지속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효과로 4분기 실적 호조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작년 4분기 실적 전망이 엇갈린 가운데, 올해 신작 게임의 흥행 여부가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올해 4분기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매출이 소폭 감소하나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컴투스도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반면, 다른 게임사들의 실적 부진이 우려된다. 엔씨소프트는 807억 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되며, 펄어비스와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는 각각 94억 원, 14억 원, 33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내주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증권사들은 주요 게임사들이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DALL-E]

◆ 지난해 4분기 실적, '크래프톤 독주' 속 양극화 심화

에프앤가이드는 크래프톤의 2024년도 4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로 매출 6,753.2억 원, 영업이익 2,653.9억 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33%, 61.5% 증가한 수치다. 간판 게임 '배틀그라운드' IP의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성 개선이 실적 호조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팀 신규 유저 유입이 지속되며 PC 부문의 성장세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넷마블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6,111.1억 원, 영업이익 228.8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1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1.44% 늘어났다. 작년 흥행작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매출이 자연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난해 4분기 출시한 '킹아서: 레전드 라이즈'도 흥행에 실패해 실적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에프앤가이드는 컴투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컨센서스를 매출 1,735.8억 원, 영업이익 14.5억 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55% 늘고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수준이다. 간판 게임 '서머너즈 워'의 10주년 기념 신규 클래스와 캐릭터 출시, 접속 보상 등 다양한 콘텐츠 효과로 PC 매출이 반등한 효과로 풀이된다.

크래프톤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이미지. [사진=크래프톤]

반면, 에프앤가이드는 엔씨소프트의 작년 4분기 실적 컨센서스에 대해 매출 4,253.7억 원, 영업손실 807.2억 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한 수치다. 'TL'과 '저니 오브 모나크' 등 신작들의 흥행 실패로 기존 게임 매출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규모 구조 조정에 따른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며 적자 폭이 확대된 것으로 예측된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에프앤가이드는 지난해 4분기 실적 컨센서스로 매출 1,764.1억 원, 영업손실 14.9억 원을 제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54% 줄고, 영업이익은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한 수치다. 신규 타이틀 출시가 부진한 가운데 기존 게임들의 실적도 저조해 전반적인 매출이 하락했으며,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도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펄어비스의 작년 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800.2억 원, 영업손실 94.1억 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24% 줄고, 영업적자는 39.4억 원가량 늘어난 수치다. 흥행 기대작 '붉은사막' 등의 신작 출시가 지연되고, 기존 게임들의 매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실적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이미.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의 경우, 에프앤가이드는 지난해 4분기 실적 컨센서스로 매출 1,163.3억 원, 영업손실 335.7억 원을 제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17% 감소하고, 손실 폭도 351.3억 원이 줄었다. 간판 게임 '검은사막' PC 버전의 중국 시장 진출에도 불구하고 실적 기여가 제한적인 영향을 보인다.

◆ 주요 게임사, 흥행 기대작 출시로 실적 반등 시동

증권가에서는 올해 실적이 각 사의 신작 게임 흥행 여부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엔씨소프트의 'LLL'과 '아이온2', 크래프톤의 '인조이', 펄어비스의 '붉은사막' 등 대형 기대작들의 성과가 주목된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신작들의 연이은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하반기 'LLL'과 '아이온2'에 승부수를 걸고 있다. PC와 콘솔을 동시에 지원하는 크로스 플레이 시스템을 적용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크래프톤의 경우,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인조이'가 현재 스팀 위시리스트 9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어 실적 개선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서브노티카2'와 '프로젝트 아크' 역시 기존 IP의 인지도와 새로운 게임성을 접목해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

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사진=넷마블]

넷마블은 상반기 '킹 오브 파이터 AFK'와 'RF 온라인 넥스트'를 시작으로,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까지 대형 IP 기반 신작들을 연이어 선보인다. 하반기에도 'The RED: 피의 계승자'와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등을 출시하며 공격적인 라인업을 구축했다.

컴투스는 오는 3월 일본 프로야구 신작 '프로야구 라이징'을 시작으로 올해 '서머너즈 워: 러쉬', '레전드 서머너'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 시장을 겨냥한 프로야구 라이징의 흥행 여부가 실적 반등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위메이드는 이달 20일 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Legend of YMIR)'를 출시한 이후 '미르M 중국 버전'과 FPS '미드나잇 워커스'를 선보이고, 하반기에는 MMORPG '미르5'와 '디스민즈워' 등을 출시하며 장르 다변화에 나선다. 특히 중국 시장 재진출을 위한 신작들의 성과가 기대된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이미지.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는 하반기 '붉은사막' 출시를 통해 턴어라운드를 노린다. 자체 개발 엔진을 통한 차별화된 그래픽과 게임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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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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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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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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