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아이브, 자기애에서 '공감'으로…"'럭키비키'한 음악, 설렌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데뷔할 때부터 '자기애'를 선보였던 그룹 아이브가 이를 확장해 타인을 위한 '공감'이라는 새 화두를 던진다.

아이브가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콘래드호텔에서 세 번째 EP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 발매 기념 언론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랜만에 앨범을 발매하는 만큼 두근거리고 설렌다. 빨리 대중들과 팬들에게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아이브를 상징하는 아이덴티티인 '주체적인 자신감'을 바탕으로 팀 컬러에 색다른 매력을 더했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애티튜드(ATTITUDE)'는 데뷔 후 처음으로 멤버 장원영이 작사에 참여했으며 바꿀 수 없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바꿀 수 있는 건 나의 '태도'이기 때문에, 바꿀 수 없는 상황을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자세를 노래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레블 하트'는 지난달 13일 선공개됐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그룹 아이브가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세번째 미니앨범 '엠파시(Empathy)'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타이틀곡 '애티튜드'는 어떤 일이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일명 '원영적 사고'를 반영해 만들었다. 2025.02.03 choipix16@newspim.com

이날 레이는 "제 생일에 앨범이 발매되는 게 너무 기쁘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생일에 컴백한다는 게 너무 행복한 것 같다. 생일인 만큼 팬분들과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 같아서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장원영은 이번 앨범에 대해 "이전에는 자기애로 가득한 아이브의 이미지를 그렸다면 이번에는 보다 나아가서 시선에서의 공감을 키워드로 잡아봤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새 앨범의 하이라이트 음원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안유진은 '플루(FLU)'에 대해 "'플루'는 두 번째 트랙으로, 처음 들었을 때부터 마음에 들었다. 경쾌한 리듬과 사운드가 매력적인 노래"라고 소개했다. 이어 레이는 "세 번째 트랙인 '유 워너 크라이(You Wanna Cry)'는 휘트니 휴스턴의 '아이 워너 댄스 위드 썸바디(I Wanna Dance With Somebody)'를 아이브만의 매력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우주소녀 엑시 선배가 작사에 참여를 해주셔서 더욱 특별한 노래"라고 말했다.

장원영은 이번 타이틀곡 '애티튜드'에 대해 "수잔 베가의 '톰스 디너(Tom's Diner)'를 샘플링한 곡이다. 바꿀 수 없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바꿀 수 있는 건 나의 태도이기 때문에, 바꿀 수 없는 상황을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자세중독성이 강해서 듣는 분들이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며 "작사에 참여를 하게 됐는데 저를 '럭키비키'로 많이 사랑해주시는 만큼 그 마인드를 장착하고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작사는 이번에 처음이 아니라 꾸준히 수록곡부터 해 왔다. 그 가사들을 팬들과 회사에서도 좋아해주셔서, 다음에는 타이틀곡에 참여를 해보겠다는 의견을 드렸다. 그 중에서도 '애티튜드'가 마음에 들어서 작사에 참여하게 됐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그룹 아이브가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세번째 미니앨범 '엠파시(Empathy)'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타이틀곡 '애티튜드'는 어떤 일이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일명 '원영적 사고'를 반영해 만들었다. 2025.02.03 choipix16@newspim.com

레이는 "저희가 이번에 앨범을 통해서 공감을 여러분에게 이야기를 하게 됐는데, 저희 아이브도 데뷔할 때부터 여섯 명이 서로를 존중하면서 공감을 하면서 팀워크를 키워왔다. 이번에 음악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에 대해서 이야기하게 돼 기쁘다. 이런 메시지가 잘 전달될 수 있게 활동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브는 지난달 13일 선공개곡이자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레블 하트'로 음악방송 5관왕을 차지함과 동시에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에 대해 안유진은 "이번에 '레블 하트'로 활동을 하면서 음악방송에서 1위도 많이 하면서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 많은 좋은 댓글을 남겨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특히 앨범 자체가 '나'에 대한 이야기만 하는 게 아니라 공감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음악적 성장에 대해서도 알아주시는 대중들이 많아서 뿌듯했다. 또 월드투어를 통해 퍼포먼스적으로 성장한 부분도 많이 칭찬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을은 "'서머소닉'이나 '롤라팔루즈' 등에서 큰 공연 퍼포몬스를 준비하면서 팀워크나 무대적으로 많이 성장한 것 같아서 이번 컴백을 통해 멋진 무대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이브는 '애프터 라이크'에 이어 이번 앨범 타이틀곡 '애티튜드'와 수록곡 '유 워너 크라이'를 통해 다른 곡을 샘플링하며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곡을 만들어냈다.

안유진은 "저희가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에 이어 '애티튜드'로 샘플링을 하게 됐다. 샘플링뿐 아니라 '해야'에는 구전설화를 이용했고, '아센디오'에서는 마법 스토리를 섞으며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샘플링도 그 시도나 도전 중 하나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저희만의 매력으로 풀어냈으니 새롭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그룹 아이브가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세번째 미니앨범 '엠파시(Empathy)'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타이틀곡 '애티튜드'는 어떤 일이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일명 '원영적 사고'를 반영해 만들었다. 2025.02.03 choipix16@newspim.com

발매하는 앨범마다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통해 '성장형 아이돌'에서 퍼포먼스와 라이브 실력을 모두 갖추며 '4세대 완성형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어냈다. 리즈는 새로운 수식어에 대해 "수식어를 붙이는 것보다 '아이브는 아이브답다'라는 말이 저희에게 가장 잘 맞는 것 같고, 저희의 당당함을 표현할 수 있는 팀 구호인 것 같다. 아이브가 아이브했다는 말을 들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가을은 "연차로 따지면 오래 됐는데 생각보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 저희가 선배가 됐다는 게 꿈 같다. 4세대 아이돌 중에서 완성형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고, 본 받을 수 있는 선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 나란히 한 자리에 서서 성장할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안유진은 "저희가 사실 올해 5년차이지만, 만으로는 3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다. 다양한 앨범을 보여드리고 싶은 것도 있다. 더 큰 무대에 서고 싶고, 팬들과 만날 수 있는 콘서트도 많이 하고 싶다. 아직 다양한 목표가 남아 있다"라며 "저희가 멤버 레이 고향인 나고야에서 아직 공연을 해보지 못해서 그곳에서 공연을 하고 싶다. 또 지난 월드투어보다 규모를 키워보고 싶다"며 욕심을 내비쳤다.

'완성형 아이돌'인 이들은 유독 초등학생 사이에서 인기가 많아 '초통령'으로 불리고 있다. 이에 장원영은 "우선 저희에 행동이나 음악을 들으시면서 자라는 친구들이 많다 보니까 영향이 간다고 체감하게 된다. 그럴 때일수록 제 자신과 아이브만의 언행과 행동에 신중해지는 것 같다. 좋은 영향만 끼치고 싶다"며 진심을 전했다.

끝으로 아이브는 "오랜만에 컴백한 만큼, 대중과 팬들에게 다양한 활동과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열심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