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전북, 축사·비닐하우스 붕괴 피해 속출
다음달 초까지 조사 거쳐 복구 지원 방안 검토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지난 26일부터 이어진 폭설로 인해 충남·전북 지역 중심으로 축사·비닐하우스 등의 피해 신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정부가 '복구 대책 지원 본부'를 운영하기로 했다.
[울진=뉴스핌]남효선 기자=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왕피리 도로 제설작업 모습=nulcheon@newspim.com |
2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복구 대책 지원 본부는 조덕진 행안부 재난 복구 지원 국장 중심으로 ▲복구 지원 총괄반 ▲재난 구호·심리 지원반 ▲수습 지원반 ▲재난 자원 지원반으로 구성되며, 피해 지역의 조속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응급 복구 상황 관리와 임시 주거시설에 머무는 이재민 구호 활동이 진행된다.
아울러, 피해가 발생한 지자체로부터 피해 신고를 접수하여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필요한 경우 정부 중앙 합동 조사를 거쳐 복구 지원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사유 재산 피해 신고 접수는 다음 달 7일까지, 공공 시설 피해 조사는 5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대설로 이날 오전 11시 기준 충청과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돼지와 소, 염소 축사가 붕괴하는 등 축사 붕괴 13건, 비닐하우스 붕괴 1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지난 23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설 연휴 대설·한파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행안부 제공kboyu@newspim.com |
이한경 행안부 재난 안전 관리 본부장은 "대설 피해로 인해 눈이 덮인 지역에 접근하기 어렵고, 피해 조사와 규모 산정에 시간이 소요된다."며 "정부는 지자체 및 관계 기관과 협력하여 피해 지역이 신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수습과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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