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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대설·강풍 맹위...전국 '꽁꽁'

기사입력 : 2025년01월29일 09:59

최종수정 : 2025년01월29일 09:59

충남·전라권 시간당 3cm 폭설...적설량 최대 10cm 기록
한파특보 지역 최저기온 영하 12도 아래로, 체감온도 '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설 당일인 29일에도 낮까지 수도권과 경상권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설 특보가 발효된 충남권과 전라권에는 시간당 1~3cm의 눈이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3~1도, 낮 최고 기온은 영하 5도~영상 6도를 오르내리겠다. 이는 전날(28일)보다 1~3도가량 떨어지는 것으로 체감 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예측된다.

29일 예상 적설량은 ▲강원도 1cm 내외 ▲대전·세종·충남 3~10cm ▲충북 중·남부 1~5cm ▲광주·전남(동부 남해안 제외), 전북 3~10cm ▲전남 동부 남해안 1~5cm ▲경남 서부 내륙 1~5cm ▲경북 서부 내륙, 울릉도·독도 1cm 내외 등이다. 제주도는 산지 3~8cm, 중산간 1~5cm, 해안 1cm 내외다.

경기도 일대에 내린 폭설로 도로가 정체를 빚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예상 강수량은 ▲강원 내륙·산지 1mm 내외 ▲대전·세종·충남 5mm 내외 ▲충북 중·남부 5mm 미만 ▲광주·전남, 전북 5mm 내외 ▲경남 서부 내륙 5mm 미만 ▲경북 서부 내륙, 울릉도·독도 1mm 내외 ▲제주도 5mm 내외다.

기상청은 이날 "낮까지 강원 내륙·산지와 충남권, 충북 중·남부, 전라권, 경상 서부 내륙에 눈이,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수도권(오전까지)과 충북 북부, 그 밖의 경상권에는 0.1cm 미만의 눈이 날리거나 눈이 조금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이어 "아침까지 충남권과 전라권에는 시간당 1~3cm의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유의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쌓인 가운데, 낮은 기온으로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으니 이 또한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전국은 대체로 흐리겠으나, 강원 영동은 대체로 맑겠고, 경상권 해안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최저 -12~0도, 최고 1~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예정이다.

특히, 한파 특보가 발효된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중·북부, 경북 북부 내륙·북동 산지를 중심으로는 당분간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 이하(일부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영하 15도 내외)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바람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순간 풍속 55km/h(15m/s) 내외(산지 70km/h(20m/s) 내외)로 강하게 불고 있다.

특히, 강풍 특보가 발효된 해안과 산지, 제주도를 중심으로 이날까지(강원 동해안·산지 내일까지) 바람이 순간 풍속 70km/h(20m/s) 이상(강원 동해안과 경북 동해안 95km/h(26m/s) 이상, 강원 산지 110km/h(3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예정이다.

풍랑 특보가 발효된 서해상과 남해 서부 먼 바다, 동해 앞바다, 부산·울산 앞바다, 제주도 앞바다(남부 앞바다 제외)는 이날까지 매우 높게 일 것으로 관측된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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