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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식품업체 불법행위 27건 적발

기사입력 : 2025년01월24일 11:38

최종수정 : 2025년01월24일 11:39

설 앞두고 식품 안전 강화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도내 식품 제조 및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한 집중 수사에서 27건의 법령 위반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설명절 식품제조판매업 집중수사 결과 그래픽자료. [사진=경기도]

도에 따르면 이번 수사는 도내 360개 식품 제조․가공업체와 중대형 마트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위반 항목은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 보관 6건, 보존 기준 위반 4건, 영업장 면적 변경 미신고 8건, 자가품질검사 의무 위반 3건 등이다.

특히 성남시 A즉석판매제조가공업체는 소비기한이 7개월 지난 원재료인 딸기농축액 등 7종을 적절한 표시 없이 보관했다. 화성시 B식품제조가공업체는 참기름 및 볶음참깨를 제조하면서 5개월간 기록을 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리시 C식품제조가공업체는 떡류 생산 중 정기 자가품질검사를 수행하지 않았다.

또한 시흥시 D식육판매업체는 한돈목살을 영하 2~10도에서 보관해야 하는데 영하 12도에서 냉동 보관했으며, 남양주시 F식품제조가공업체는 신고되지 않은 냉장창고에서 생두부 완제품을 보관하고 있었다.

소비기한 경과 제품을 교육용 또는 폐기용 표시 없이 보관하거나 축산물 보관 기준을 위반할 경우 각각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자가품질검사를 이행하지 않거나 영업장 면적 변경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특사경 단장은 "명절 성수식품 위반 사례가 반복된다"면서 "관련 법령에 따라 적발된 업소를 엄중히 처벌하고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업주가 법을 준수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유형별로 정리한 자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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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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