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 작년 러시아 LNG 수입 역대 최대… 트럼프 압력에도 미국産 대체 쉽지 않을 듯

기사입력 : 2025년01월20일 21:36

최종수정 : 2025년01월20일 23:2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산(産) 화석 연료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작년 액화석유가스(LNG) 수입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을 향해 "미국 석유와 가스를 더 많이 사지 않으면 무역 전쟁을 치러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압박하고 있지만 유럽은 미국 LNG를 더 많이 구입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했다.

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3796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삼성중공업]

FT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회원국들이 작년 러시아에서 수입한 LNG는 1712만t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 1491만t에 비해 14.8% 늘어난 것이다. 

2022년에는 1636만t, 2021년에는 1403만t, 2020년에는 1468만t, 2019에는 1526만t이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3년 동안에는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였지만 전쟁 발발 이후 오히려 수입량이 늘었다.

러시아 LNG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는 프랑스와 스페인, 벨기에 등 3국으로 전체 러시아 LNG 수입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FT는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에서 저렴한 LNG를 기록적인 수준으로 수입하고 있다"면서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유럽이 미국산 LNG를 더 많이 구입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대서양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러시아 LNG를 미국산으로 바꾸는 것이 어떠냐'는 아이디어를 냈지만 EU는 가스 구매자가 아니다"라면서 "EU 집행위는 유럽 기업들이 미국산 LNG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트럼프에게 알리는 것 이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했다.

LNG 구매는 시장 논리에 따라 개별 회원국과 기업이 결정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미국산 LNG가 러시아산보다 더 비싼 것도 걸림돌 중에 하나이다. 

현재 미국산 LNG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전에 비해 2배 수준으로 치솟은 상태이고, 미국 내에서 유통되는 것보다 약 3배 이상이라고 FT는 보도했다. 

EU 고위 관계자는 "가격 문제는 섬세하고 결정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유럽이 미국산 LNG를 사겠다고 결정할 경우 수급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유럽 기업들은 지정학적 요인 등을 감안해 점차 미국 LNG 수입을 늘리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S&P 글로벌 커모디티 인사이트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의 업체들은 이미 1030만t 규모의 수출입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미국은 여기에 950만t 이상을 추가 공급할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한다.

FT는 "전체적인 미국의 공급 능력은 작년에 EU가 수입한 러시아산 LNG 물량 1700만t을 넘어선다"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