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이적과 선우정아가 인정한 싱어송라이터 카코포니 새 싱글

기사입력 : 2025년01월20일 17:53

최종수정 : 2025년01월20일 17:53

싱글 'Don't Tell My Papa'와 'Snowman'에서 또다른 변신
우울하고 불안한 MZ세대들의 정서적 해방구 역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적과 선우정아 등이 인정한 싱어송라이터 카코포니(cacophony, 본명 김민경)가 신곡 싱글 'Don't Tell My Papa'와 'Snowman'를 한꺼번에 내고 의욕적인 출발을 보였다. 데뷔 이후 실험적 음악으로 우울하고 불안한 MZ세대에게 정서적 해방구 역할을 했던 그가 새로운 음악 세계를 펼쳐보였다. 전작 앨범들에서 어둠, 상처, 아픔을 처절하게 노래하던 카코포니가 이번에는 친구들과 즐겁게 놀면서 대화를 나누듯 편안한 창법으로 변신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카코포니. [사진 = 비크 제공] 2025.01.20 oks34@newspim.com

2018년 데뷔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장씩 3장의 정규앨범과 EP앨범, 프로젝트 엘범 등을 내온 카코포니는 처음으로 디지털 싱글 2장을 발표했다. '불협화음'을 뜻하는 이름처럼 세상과의 불협화음이 곳곳에서 느껴지고, 음악 자체도 정형을 벗어난 부분이 많았지만 이번 노래들은 빌리 아일리시 스타일의 인디 포크(Indie Folk) 또는 프리 포크(Free Folk)를 선보였다

일상적인 감정을 가볍고 쉽게 접근하고 있지만 자신만의 독창적 실험정신은 잊지 않았다. '끝내지 못한 말 지금 해도 될까', '아빠 난 선을 넘고 말거야',', '다섯살 때의 끔찍한 기억', '내 마음속에 피어나는 곰팡이' 같은 가사가 뭔가 터지고 말 것 같은 은폐된 감정을 전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새싱글 앨범을 낸 카코포니. [사진 = 비크 제공] 2025.01.20 oks34@newspim.com

카코포니는 인디 씬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수다. 2019년과 2023년 한국대중음악상 팝 음반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2021 스포티파이 힙스터 인디 커버아티스트로 선정되었다. 작사,작곡은 물론, 음악프로듀서, 뮤지컬 연출가, 영상 감독 등 다양한 역할을 감당한다. 여러 차례의 쇼케이스 무대를 통해서 상상을 초월하는 안무와 연출을 선보이기도 했다. 폴댄스와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공연도 충격적이었다. 이때문에 선배 뮤지션들이 주목하는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하다.  

카코포니의 이력도 특이하다. 고교시절 전교 1등에 명문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외교관 시험공부를 하던 94년생 재원이다. 카코포니의 소속사 비크는 "홀로 계신 아버지를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찾아 뵐 만큼 다정한 딸이기도 하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 아버지는 아직 딸이 '카코포니'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신곡 제목이 'Don't Tell My Papa'인 것과도 묘하게 연결되는 대목"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그녀가 음악을 하게 된 것은 어릴 때부터 남모르게 고민해오던 세상과 자신과의 괴리 때문이었다. 그런데 2018년 암투병을 하던 어머니가 돌아가신 충격과 공허함이 모든 세상적 성과와 계획을 포기하고, 예술을 하게 된 결심을 굳히게 만들었다. 대학시절 스쿨밴드에서 활동했고 전문가에게 미디작업을 배운 것 말고는, 정식으로 전문적으로 음악을 공부한적은 없다. 그저 마음속 깊이 숨어있는 생에 대한 에너지와 의지를 무대 위에서 거짓없이 표현할 뿐이다.

지난 2023년 3집 앨범 'DIPUC(디퓩)'은 여성의 육체가 더 이상 부드럽고 연약한 것만은 아님을 강조하며, 앨범 속지에 자신의 전라 누드 뒷모습 이미지를 노출하기도 했다.

oks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