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수능 만점 나온 자사고 정원 미달...의대 지원 가능한 외고 강세

기사입력 : 2025년01월20일 14:19

최종수정 : 2025년01월20일 14:20

고양외고 지원자 68.4%↑
자사고·외고 경쟁률 '뚝'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올해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특수목적고등학교(특목고)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외국어고등학교(외고) 지원자가 증가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이과 구분 없이 통합 사회·과학을 배우고 같은 문제로 수능을 보게 되면서 경쟁률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문과생도 자연 계열 학과 지원이 가능해지면서 문과 위주로 운영되는 외고 재학생에게 의대 지원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 [사진=뉴스핌DB]

20일 종로학원의 2025학년도 전국 특목고·자사고 입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 등 67개교에 지원한 학생은 총 2만3602명으로 전체 중3 학생(42만6000명·2009년생)의 5.5% 수준이었다. 지난해 대비 105명(0.4%) 감소했다.

내신 성적을 기존 9등급제 대신 5등급제로 구분하는 등 내신 부담이 완화되고, 수능은 상대평가 유지로 수능 비중이 높아진 상황에서 특목고와 자사고 지원자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과는 대조적인 상황이다.

특목고는 설립 목적에 따라 과학고와 외고, 국제고, 예술고, 체육고, 마이스터고 등으로 구분된다. 자사고는 민족사관고와 하나고, 세화고 등 전국과 광역 단위로 나뉜다.

전국 31개 자사고(경쟁률 공개 안 한 대구 계성고·부산 해운대고 제외) 지원자는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 경쟁률도 지난해 1.37 대 1에서 올해 1.33 대 1로 떨어졌다.

명문 자사고에서 정원 미달 상황도 벌어졌다. 올해 수능 만점자를 배출한 서울 세화고는 입학 경쟁률이 0.91대 1로, 이 정도 자격 조건을 갖춘 지원자는 모두 합격한 셈이다.

서울에서 의대 입학생을 가장 많이 배출한 곳으로 알려진 강남의 휘문고도 0.67 대 1로 정원을 다 채우지 못했다. 지원자 경쟁률은 전년보다 42.0%(227명) 떨어졌다.

국제고도 마찬가지다. 전국 8개 국제고등학교 경쟁률은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지원 학생 수는 지난해 2205명에서 올해 2184명으로 21명 감소했다.

반면 외고 지원자는 크게 증가했다. 전국 외고 28개교 지원자는 전년 대비 5.6% 늘었다. 국제고와 자사고 지원자가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지원자 수가 60% 이상 늘어난 외고도 나왔다. 경기도 고양외고 지원자는 전년 대비 68.4% 증가했다. 경쟁률도 지난해 0.91대 1에서 1.53대 1로 증가했다. 서울 강서구에 명덕외고 지원자는 45.8% 늘었다. 이어 울산외고 지원자가 37.9% 늘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입시 정원 확대도 현재 불확실한 상태에서 2028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정책적 신뢰도가 낮다"며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특목고와 자사고의 높은 학비에 대한 부담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고 학비는 자사고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평균은 조금 더 싸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