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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 양궁, 풋살... 진화하는 스포츠 예능

기사입력 : 2025년01월20일 11:58

최종수정 : 2025년01월20일 13:56

SBS '전설의 리그', KBS '뽈룬티어' 설특집 방송

[서울=뉴스핌]오광수 기자 = 스포츠 예능이 진화를 거듭하면서 다양한 종목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 축구와 야구 등 대중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구기 종목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었다면 최근에는 럭비나 양궁 등 타 종목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넷플릭스의 럭비를 소재로 한 스포츠 예능 '최강 럭비:죽거나 승리하거나'. [사진 = 넷플릭스 제공] 2025.01.20 oks34@newspim.com

넷플릭스 예능 '최강 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는 비인기 종목인 럭비를 예능으로 만들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에서 활약 중인 7개 팀이 출전하여 치열하고 처절한 승부를 펼쳤다. 시청자들은 대한민국 럭비 선수들의 진심과 투지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럭비 중계 사상 최다 카메라와 오디오가 만든 압도적 몰입도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럭비의 매력을 부각시켰다는 평가다.

럭비 최강팀인 한국전력공사의 주장 김집은 "정말 감사하게도 주변에서 럭비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의 주장 이진석은 "대중들에게 럭비라는 스포츠를 알릴 수 있게 되어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죽거나 승리하거나.'.고려대학교의 에이스 김원주는 "3월부터 시작하는 국내 럭비 리그에도 많이 보러 와주시고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80년 전통의 럭비 강호 연세대학교의 주장 서우현은 "지인들에게 많은 연락을 받고 팬 분들의 응원을 많이 받아 신기하다"라고 밝혔다. '최강 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는 럭비 선수들의 치열하고 처절한 전투를 담아내며 열악한 환경에도 오직 승리를 향해 앞만 보고 달리는 선수들의 진심과 투지가 느껴지는 프로그램이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SBS가 설특집으로 마련한 양궁 스포츠 예능 '전설의 리그'. [사진 = SBS 제공] 2025.01.20 oks34@newspim.com

SBS가 설 연휴를 맞아 선보이는 새로운 스포츠 예능물 '전설의 리그'는 양궁을 소환했다. 한국과 세계를 아우른 양궁 레전드들이 모여 기량을 펼치는 경연의 장이다. 양궁 레전드 선수 총 8명이 참가한다. '레전드 라인업'으로 불리는 기보배, 윤미진, 장혜진, 주현정, 윤옥희, 최현주, 이성진, 김문정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스타 선수들이다. 여기에 '현역 라인업'인 최미선, 안산, 임시현, 남수현까지 합류한다.

이 밖에 '국가대표 캐스터' 배성재와 유튜버 침착맨, 그리고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리커브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이우석 선수가 해설진으로 함께한다. 설 연휴 중에 방송될 '전설의 리그'는 개인전 토너먼트 형식으로 맞붙어 1위를 가린다. 말 그대로 왕중왕전인 셈이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KBS 스포츠 예능 ' 뽈룬티어'가 설특집으로 방영된다. [사진 = KBS 제공] 2025.01.20 oks34@newspim.com

KBS 설특집 방송으로 파격 편성한 '뽈룬티어'도 눈길을 끈다. '2024 KBS 연예대상'의 주인공 이찬원의 감칠맛 나는 해설이 곁들여지는 이 프로그램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이영표, 설기현의 풋살 도전기다. 지난해 KBS 스포츠 유튜브를 통해 먼저 선을 보인 '뽈룬티어'는 손에 땀을 쥐는 승부와 함께, 참가비 기부라는 공익적 행보로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다.

KBS '뽈룬티어'는 대한민국 레전드 축구 스타들과 남녀노소를 불문한 일반인 동호회 팀의 풋살 대결을 다룬다. 1000만 원의 기부금을 걸고 일반인 풋살 팀과 이영표, 설기현, 현영민, 김영광, 조원희, 백지훈, 전가을, 김동철 등 축구 스타들이 함께한다. 기존의 축구 예능과 달리 아기자기하면서도 격렬한 풋살 경기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설특집 '뽈룬티어'는 오는 27일 저녁 6시 25분, 28일 저녁 7시 2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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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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