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종식의 시간, 다시는 돌아가지 않을 것"
세계경제포럼에서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 강조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자신의 SNS에서 "내란수괴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지난해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뉴스핌 DB] |
이어 김 지사는 "앞으로 누구도 내란종식의 시간을 거꾸로 돌릴 수 없을 것이며, 한국은 전세계 민주주의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 와있다"며, "내일부터 시작되는 WEF에서 전세계 경제지도자들에게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과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굳건하다는 점을 자신 있게 알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김 지사는 "대한민국의 대외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제 '경제의 시간'에 할 일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란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결국 구속됐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2시부터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이날 오전 3시께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해 1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공수처는 150여쪽 분량의 영장 청구서에 내란우두머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와 윤 대통령 측은 4시간 50분 동안 윤 대통령의 혐의와 구속 필요성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으며, 윤 대통령은 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출석해 45분간 직접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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