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부산, 출입기자 간담회 개최
'기후에너지부 신설' 논의 우려 표명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8일 "산업·통상과 에너지가 깊게 연관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후에너지부 신설' 관련 우려의 입장을 거듭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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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28일 오후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현안에 대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8.28 dream@newspim.com |
그는 "정부 내에서 여러 가지 논의가 있다"면서도 "다만 에너지고속도로나 RE100 산업단지, 글로벌 에너지 협력 등 이런 부분들은 저희 부(산업부)가 어떤 형태로든지 간에 깊게 연관돼서 일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론이 어떻게 날 지는 아직 유동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것과 상관없이 저희가 산업과 통상과 에너지의 유기적인 연관을 계속 가져가겠다는 정신 하에서 일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특히 "RE100 산업단지 같은 경우는 단순히 에너지 이슈만 있는 게 아니라 지역 경제·산업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계속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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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28일 오후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현안에 대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8.28 dream@newspim.com |
김 장관은 또 이번주 부산에서 개최되고 있는 '에너지 슈퍼위크'와 관련 의미도 강조했다.
그는 "APEC 에너지장관회의는 20년 만에 개최되고, 청정에너지 장관회의도 거의 10년 만인데, 같이 개최되는 게 단군 이래 처음"이라면서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에너지 관련된 행사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회의만 하고 끝나는데 이번에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도 같이 연계되어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