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창천과 수리단길 연계,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주민 참여와 협력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는 19일 올해부터 구리시 수택동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설명했다.
구리 수택동 더드림 재생 사업계획도. [사진=경기도] |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정비에서 제외된 원도심 재생을 위해 집중적으로 추진하는 민선 8기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이다.
2024년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기반추진단계에 선정된 구리시 수택동의 해당 사업은 ▲인창천 생태프로그램 운영 ▲생태하천 연계 환경정비 ▲수리단길 홍보·마케팅 지원 ▲특화가로 조성 ▲주민·상인 조직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실행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정체성을 회복하고 특색 있는 명소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수택동은 2007년 재정비촉진지역으로 지정됐지만 2013년 해제됐다. 이후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 등에 따른 소외감, 주민 간 갈등 심화, 인구 및 상권 유출로 원도심의 쇠퇴가 가속화되고 있다. 또한, 건축물과 기반시설 노후화와 주민 편의시설 부족으로 인해 도시재생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 사업의 대상지는 인창천 일대로,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지하철 8호선 연장사업이 진행 중이다. 경기도는 여러 사업 추진으로 인한 지역 변화가 우려돼 조화로운 경관과 환경 관리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2026년 준공 예정인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포함되며, 주민 생태해설사 양성 및 생태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관광 수요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특색과 상권을 연계한 수리단길 특화가로 육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안성현 경기도 재생기획팀장은 "이번 사업은 구리시가 주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시군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도는 도내 원도심 쇠퇴지역 활성화를 위해 시군 및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력하며 올해까지 전국 최다인 71곳이 정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현재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을 더해 91곳에서 다양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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