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트럼프 2기 출범] "트럼프가 무섭다"...신흥국 '金' 매수 늘릴 듯

기사입력 : 2025년01월19일 08:20

최종수정 : 2025년01월19일 08:20

중국 인민은행, 반년 만 금 매입 재개
세계 경제 불확실성 高...금 수요 유입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금 가격이 지속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금 가격은 당분간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낙관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그램당 금 가격은 12만6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7월 17일에 기록한 10만9580원 대비 15% 오른 수준이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2025.01.17 stpoemseok@newspim.com

금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현재 금 현물에 투자하는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RX금현물이 유일한데, 최근 반년간 수익률이 16.87%에 달한다. 이는 원자재형 ETF 중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금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 높아졌다.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금 921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일일 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83억원이다. ACE KRX금현물에도 최근 6개월에만 2329억원이 몰렸다. 

업계에서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진 덕분에 금값이 올랐다고 분석한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중 금 가격에 우호적인 환경은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 인민은행이 6개월 만에 금 매입을 재개했으며, 트럼프 집권 이후 세계 불확실성이 심화할 경우 신흥국의 금 매입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금 가격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며 "올해 금 가격 상단은 온스당 3000달러 수준을 예상하며 당분간 강보합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긴축 통화정책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전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과 시장금리 상승은 금의 매력도를 낮췄다"며 "물가연동국채금리(실질금리)가 작년 10월부터 오르고 있어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보다는 금리 상승으로 인한 하방 압력이 더 큰 상태였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금 가격의 추가 상승은 연준 금리 인하 사이클이 보다 뚜렷해져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도 "금리 점도표가 공개되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는 연준의 2025년 금리인하 폭의 확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기준 금리 인하 폭의 추가 축소가 없는 한 금 가격의 하방경직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