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예술의전당이 2025년 기획 프로그램 라인업을 공개했다. 2024년이 새로운 30년을 설계하는 원년이었다면, 2025년은 그 청사진을 실현하는 첫 해다.
올해는 '장르별 예술 전문성 강화 및 활성화'와 '문화 향유 기회 확대'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오페라하우스는 ▲세계 초연 신작 오페라 제작과 국내외 유수 예술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동시대 최고의 오페라, 발레, 연극 등 순수예술작품을 선보이며 제작극장으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고, 음악당은 ▲고음악의 거장 르네 야콥스를 필두로 하는 바로크음악부터 현대음악의 선구자 최수열이 이끄는 현대음악까지, 폭 넓은 레퍼토리로 깊이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한가람미술관을 비롯한 각종 전시장에서는 ▲샤갈, 르누아르, 우관중 등 세계적 거장들의 대규모 전시와 함께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기획 전시를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한일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일본 신국립극장과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하고, 해외 유수 예술단체들과의 협업도 한층 강화한다. 또한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늘리고,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예술교육 커리큘럼을 확대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술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준비한다.
예술의전당 전경 [사진=예술의전당] |
한가람미술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이번 리모델링은 10월부터 1년여간 진행되며, 관람객의 접근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시설 개선을 통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미술관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장형준 사장은 "2025년에는 더욱 수준 높은 예술 프로그램과 함께, 더 많은 분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만나고 특별한 감동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창작 역량 강화와 글로벌 협력으로, 예술의 새 지평을 열다
2025년에는 세계 초연 신작 오페라부터 한일 문화교류까지 오페라하우스가 새로운 도전의 서막을 연다. 세계 무대를 겨냥한 신작 오페라로 제작극장으로서의 면모를 강화하는 한편, 여름 시즌을 순수예술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운다.
2025년 5월, 예술의전당은 신작 오페라 'The Rising World: 물의 정령'을 세계 초연으로 선보이며 제작극장으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알린다.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컬처의 흐름 속에서, 해외 창작진들은 한국의 물의 정령과 물시계라는 독특한 소재에 매료되어 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해석했다. 총 2막 구성의 120분 길이의 영어 오페라로, 글로벌 창작진들의 시선으로 포착한 한국 문화의 신비로운 매력이 작품 전반에 녹아들어 새로운 형태의 오페라를 선보인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Dead Man Walking' 'Grounded' 등 신작 오페라 지휘로 각광받는 스티븐 오즈굿이 지휘봉을 잡으며, 스페인 테아트로 레알의 저스틴 웨이가 연출로 참여, 글로벌 악보 출판사인 쇼트 뮤직(Schott Music) 소속의 호주 출신 작곡가 메리 핀스터러와 극작가 톰 라이트 등 세계적 수준의 제작진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소프라노 황수미, 메조 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로빈 트리츌러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성악가들의 출연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는 이번 작품은 예술의전당이 지향하는 신작 오페라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전망이다.
2025년 여름, 예술의전당은 오페라극장을 세계 최고 수준의 발레와 오페라 공연으로 채우며 순수예술의 진면목을 선사한다. 유니버설발레단과 함께하는'백조의 호수'는 차이콥스키의 낭만적인 음악과 클래식 발레의 정수를 선보이며 한여름 밤의 운치를 더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4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갈라 공연 장면. [사진=예술의전당] 2024.07.24 jyyang@newspim.com |
이어지는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갈라'는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간판스타들이 총출동하는 화려한 무대다. 최초의 동양인 수석무용수 박세은을 비롯해 아망딘 알비슨, 블루엔 바티스토니, 마티외 가니오, 제르망 루베 등 최정상 무용수들이 참여해 프랑스 발레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2000년대부터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역사를 상징해온 마티외 가니오의 은퇴 전 마지막 한국 무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여름의 피날레를 장식할 'SAC 오페라 갈라'는 기존 오페라 갈라와 차별화된 구성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오페라 지휘자로 인정받는 홍석원이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섬세하면서도 감각적인 연출로 정평이 난 연출가 엄숙정은 극적인 미장센을 더해 누구나 쉽게 오페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준비한다.
11월에는 한일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무대를 선보인다. 예술의전당은 지난해 일본 신국립극장과 문화예술 교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양국 공연예술의 새로운 협력 기반을 다졌다. 그 첫 결실로 선보이는 연극 '야끼니꾸 드래곤'은 1969년 일본 간사이 지방을 배경으로 한 재일교포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2008년 초연 당시 한일 양국에서 뜨거운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60주년을 맞아 더욱 깊어진 의미로 무대에 오르며 한일 문화교류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민간과의 협력으로 만드는 풍성한 무대, 예술단체와 손잡고 공연예술 발전 이끈다
예술의전당은 국립‧민간 예술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공연예술계의 상생 발전을 도모한다. 강박장애(OCD)를 겪는 남자 주인공과 홀로 삶을 이겨내야 하는 여자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복잡한 내면과 삶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탐구하는 연극 '랑데부'를 자유소극장에서 4월과 5월에 걸쳐 선보인다. 객석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일자형 무대(Traverse Stage)는 배우들의 연기와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여름 방학을 맞아 선보이는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에서는 어린이 무용 '얍! 얍! 얍!'과 뮤지컬 '달 샤베트'가 무대에 오른다. '얍! 얍! 얍!'은 국립현대무용단의 2024년 화제작으로, 어린이들을 춤의 세계로 초대하는 창의적인 작품이다. '달 샤베트'는 백희나의 그림책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2023년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에서 초연되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10월부터 11월에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협업을 통한 '2025 리:바운드 축제'가 자유소극장에서 열린다. 2024년에 예술경영지원센터와 공동 사업 추진을 통해 예술인들의 공연 기회 확대의 발판을 마련한 만큼, 2025년도에도 다양한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연말에는 예술의전당과 국립발레단이 함께하는 '호두까기인형'이 한 해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거장들이 빚어내는 음악의 향연, 화려함에 특별함을 더한 '월드스타시리즈'
2025년 음악당은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화려한 무대부터 신선한 기획까지, 깊이와 울림의 감동을 선사하는 한 해를 예고했다. 월드스타시리즈와 앙상블시리즈, 현대음악시리즈 등 80여 회의 다채로운 기획공연과 함께 37년 전통의 교향악축제, 5회를 맞은 국제음악제가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올해 월드스타시리즈는 '고음악의 명장' 르네 야콥스와 함께하는 '르네 야콥스와 B'Rock 오케스트라의 헨델 프로젝트'로 막을 올린다. 시대악기 연주의 진수를 보여줄 B'Rock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임선혜‧카테리나 카스페르, 카운터테너 폴 피기에, 테너 토마스 워커 등 최정상 성악가들이 웅장한 바로크음악의 밤을 만든다. 헨델의 첫 오라토리오 작품인 '시간과 깨달음의 승리' 등을 선보이며 1700년대로의 시간여행을 이끌 예정이다.
8월에는 세계 최고의 드라마틱 소프라노 손드라 라드바노프스키가 내한해, 테너 백석종과 함께 '손드라 라드바노프스키 & 백석종' 무대를 선보인다. 코번트 가든 로열 오페라, 빈 국립 오페라 등에서 폭발적인 음색으로 갈채 받아온 프리마돈나와 한국을 대표하는 테너의 만남이 잊을 수 없는 무대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10월에는 '홍콩위크2025 @서울 - 홍콩필하모닉오케스트라 & 선우예권'에서 리오 쿠오크만의 지휘와 선우예권의 피아노가 빚어낼 환상적인 호흡을 만날 수 있다. 각국의 도시와 교류하며 홍콩예술을 알리는 홍콩위크의 일환으로, 2019년 아시아 최초 '그라모폰'에 올해의 오케스트라에 선정된 홍콩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절제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어지는 체코의 최정상급 4중주 현악단 '파벨 하스 콰르텟' 초청공연에서는 슈베르트의 걸작 제14번과 베토벤 최후 작품인 제16번 등이 연주된다.
◆신선한 앙상블의 만남, 뜨거운 열정부터 원숙한 울림까지 '앙상블 시리즈'
6월 음악당은 독일 크론베르크 아카데미가 배출한 젊은 거장들의 만남 '크론베르크 앙상블 초청 콘서트'로 뜨거워진다. 바이올리니스트 스티븐김‧후지카 모리, 비올리스트 박하양, 첼리스트 아누슈카하크,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선보일 역동적인 하모니 선율은 강렬한 전율을 예고한다.
2019 칼 닐센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인 요한 달레네가 최초로 내한하는 '요한 달레네 바이올린 리사이틀'에서는, 베토벤 소나타 제8번을 비롯해 차이콥스키, 불랑제, 라벨 등 폭넓은 레퍼토리와 위촉받은 신곡의 한국 초연이 준비되어 있다. 11월에는 국내 대표 중견 바이올리니스트인 백주영과 클라라 하스킬 피아노 콩쿠르 심사위원장 피닌 콜린스가 '백주영 & 피닌 콜린스 듀오 콘서트'에서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들려준다.
예술의전당 '더넥스트' [사진=예술의전당] |
예술의전당 대표 현대음악시리즈로 자리 잡은 '최수열의 '밤 9시 즈음에''는 7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관객들을 만난다. 현대음악의 지평을 넓히며 호평 받아온 지휘자 최수열은, 3년 차를 맞아 더욱 과감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매혹적인 현대음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세계무대에서 주목받는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을 위한 신선한 무대 '더넥스트시리즈'도 이어진다. 2023년부터 15인의 젊은 음악가들을 소개해온 이 시리즈는 올해에도 젊은 음악가들의 패기 넘치는 도전을 펼쳐 보이며 클래식 음악의 미래를 보여준다.
◆압도적 스케일과 풍성한 레퍼토리로 오감만족 '페스티벌시리즈'
37년 역사를 자랑하는 '2025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가 탄탄한 연주력의 전국 18개 교향악단, 그리고 최정상급 지휘자들과 4월 한 달을 수놓는다. 올해부터는 공연명을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로 변모시켜 수준높은 기획력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첫걸음을 내딛는다. 눈길을 끄는 점은 상임음악감독을 맡고 처음 교향악축제 무대에 오르는 지휘자들이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의 이병욱,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데이비드 이,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김선욱 등이 이끄는 무대는 각 교향악단의 개성과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의 차오원 뤄, 일본의 사야카 쇼지, 러시아의 아르세니 문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협연진도 대거 합류한다.
교향악 축제에 참여하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사진= 예술의전당] |
8월에는 5회를 맞이한 '2025 예술의전당 국제음악제'가 더욱 강렬한 무대로 찾아온다. '첼로의 철학자' 스티븐 이셜리스, 세계 최고의 프랑스 실내악단 트리오 반더러,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 가이스터 듀오까지 화려한 구성을 자랑한다. 초청공연과 국내 실력파 연주자들의 공모공연이 어우러져 눈부신 규모를 갖췄다. 한 해의 마지막 밤은 명실상부 연말의 아이콘인 '2025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가 어김없이 화려하게 장식한다.
평일 오전을 수놓을 마티네 시리즈도 풍성하다.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11시 콘서트'는 배우 강석우의 재치 있는 해설로, 'IBK기업은행과 함께하는 토요콘서트'는 지휘자 이병욱‧홍석원의 지휘로 관객들과 만나며, 'KT와 함께하는 마음을 담은 클래식'은 피아니스트 김용배의 섬세한 해설과 함께,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모더니즘 거장과 현대 명작을 만나며 예술의 깊이를 채우다
마르크 샤갈부터 평보 서희환 회고전까지, 미술관·박물관이 시대를 아우르는 풍성한 전시로 관객들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2025년에는 세계적 거장들의 특별전부터 국내 현대미술의 혁신적 동향을 아우르며 미술계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10여 개의 기획전을 구성했다.
5월, 색채의 마법사 샤갈의 대규모 회고전이 한가람미술관을 화려하게 물들인다. '마르크 샤갈 특별전'은 '마르크 샤갈 위원회'를 운영하는 작가의 외손녀가 직접 기획에 참여하는 첫 국내 전시로, 특히 21점이 예술의전당에서 세상에 최초 공개되어 기대를 모은다.
9월에는 '세잔 & 르누아르, 근대를 개척한 두 거장 : 오랑주리 & 오르세 미술관 컬렉션'이 한가람디자인미술관을 찾는다. 세잔과 르누아르는 깊은 우정을 나누며 당대 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연 프랑스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작가로 피카소를 비롯한 차세대 화가들에게 강렬한 영감을 주는 존재로 자리잡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놀라운 컬렉션을 자랑하는 두 파리 국립미술관의 세잔, 르누아르, 피카소 등의 원화 50여 점과 사진·영상 등 총 120여 점이 한국에 상륙해 관객들을 만난다.
◆예술의전당으로 모여드는 국제 예술 페스티벌! 축제의 한가운데 서다
2025년 한 해는 세계적인 예술축제의 거점이 되어 활발한 문화교류의 현장을 만들어 간다. 5월에는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축제 'ISEA 2025'가 예술의전당에서 막을 올린다. ISEA는 1990년 네덜란드에서 조직된 이래 매년 새로운 도시에서 미디어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각국의 전문가들이 준비한 AI, 로보틱스, 사운트아트, 퍼포먼스 영역의 트렌디한 50여 점이 예술의전당 곳곳을 채워 확장된 경험을 선물할 예정이다.
한편 7월에는 홍콩위크의 일환으로 홍콩예술박물관 소장품전 '우관중-흑과 백 사이'(가제)가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열린다. 20세기 중국 현대미술의 거장 우관중의 수묵화와 유화 걸작을 엄선하여 한국 최초로 전시한다.
예술의전당이 감각적이고 흥미로운 전시로 한글과 한자를 새롭게 제안한다. 7월에는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명작을 모은 '평보 서희환 특별전'이 열린다. 평보 서희환은 서예로 대통령상을 최초 수상하며, 한글을 예술의 새로운 경지로 끌어올린 거장이다. 올해 서거 30주년을 맞아 그의 작품 120여 점을 한자리에 모았다.
12월 연말에는 재미와 교육을 둘 다 잡은 온가족 체험 전시가 공개된다. '내맘쏙: 모두의 천자문'은 소장품인 한석봉의 '천자문'을 중심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설치미술, 회화 등이 전시되어 관객의 감각을 깨운다. 직접 만지고 상호작용하는 작품으로 창의적인 학습 기회와 전통의 아름다움을 신선한 관점으로 제시하며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출발선 혹은 경계 넘기! 청년·소외계층과 다 함께 즐기는 예술공간
5월에는 '청년미술상점 아트페어'가 신진작가들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전한다. 청년미술상점은 2020년부터 대중과 청년작가를 연결한 예술의전당 대표 청년지원 프로젝트로 아트페어에서 연간 소개해 온 작품을 한데 모아 전시한다.
활기가 넘치는 8월에는 서초구와 협력하여 매년 열리는 '서리풀 청년작가 특별전'이 4회를 맞이하며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전시를 선보인다. 2025년에도 지역 청년들의 개성있는 작품과 에너지를 통해 영감을 느낄 수 있는 강렬한 공간으로 찾아온다.
2023년부터 서울문화재단과 협업해 온 '장애예술기획전'은 10월에 3번째 전시를 개최한다. 사회적 편견을 딛고 다시 한번 관객들에게 모두를 위한 가치를 새롭게 정의하는 작품으로 찾아올 예정이다.
예술의전당에서 '박진우 – Still Alive'이 열린다. [사진=예술의전당] |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한가람미술관의 컨템포러리 아티스트 시리즈 '박진우-Still Alive'는 3월까지 이어진다. '먹'이라는 전통적인 매체를 탁본 기법으로 실험한 '먹탑' 시리즈로 해외에서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은 박진우의 독창적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12월부터 이어진 '행복을 찍는 사진작가, 안나 앤 다니엘'은 3월까지 한가람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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