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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갈라치긴 안된다. 동서화합이 돼야 한다"

기사입력 : 2025년01월13일 07:03

최종수정 : 2025년01월13일 09:28

라스트 콘서트에서 다시 정치권 비판
"후세에 이런 나라를 물려주면 절대 안된다"
드론에 마이크 보내고 관객에 큰 절 마무리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1년만 나한테 시간을 주면 경상도 출신은 전라도, 전라도 출신은 경상도에서 국회의원에 나가게 하는 법을 정하겠다. 동서 화합이 돼야 한다. 우리 후세에 이런 나라를 물려주면 절대 안 된다. 갈라치기는 안 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 나훈아. [사진 = 예아라 제공] 2025.01.13 oks34@newspim.com

가수 나훈아(78)가 마지막 공연에서도 정치적인 발언을 멈추지 않았다.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 KSPO돔에서 '라스트 콘서트 ― 고마웠습니다'에서 나훈아는 서울 첫 공연 때 불거진 정치 발언에 대한 세간의 논란에 답했다.

이날 공연에 참여한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나훈아는 "나보고 뭐라고 하는 저것들, 자기 일이나 똑바로 하라. 어디 어른이 이야기하는데 xx들을 하고 있느냐"라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콘서트 첫날인 10일 나훈아는 자신의 왼팔을 가리키면서 "너는 잘했냐"며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를 친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평생 그 많은 사랑받으면서도 세상일에 눈 감고 입 닫고 살았으면 갈 때도 입 닫고 그냥 갈 것이지 무슨 오지랖인지 참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탄핵 시국 관련 발언은 아무리 팬이어도 동의하기 어렵다. 양비론으로 물타기할 일이 결코 아니다"라고 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 나훈아. [사진 = 예아라 제공] 2025.01.13 oks34@newspim.com

나훈아는 12일 공연을 끝으로 가수 인생 59년의 무대를 마무리했다. 나훈아는 60년 가까운 가수 생활 동안 늘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1970년대 남진과 강력한 라이벌 구도를 만들며 '원조 오빠 부대'를 몰고 다녔다. 1976년 당대 최고의 여배우 김지미와 결혼하여 화제를 뿌렸다. 2008년 테이블 위에 올라가 "바지를 벗어야 믿겠냐"던 루머 해명 기자회견 등은 지금도 회자된다.

마지막 공연에서 그는 '고향역', '홍시', '사랑', '영영' 등 히트곡을 이어 불렀다. 그는 관객들에게 "구름 위를 걷는 스타로 사는 게 좋을 것 같아도 사는 게 쉽지 않았다. 이젠 땅 위를 걷겠다"라며 작별 인사를 했다. 나훈아는 지난해 4월부터 인천·대전·광주·울산·대구·부산 등 14개 도시를 돌았고, 마지막 도시인 서울 공연도 12일 마이크를 드론에 실어 보내는 퍼포먼스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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