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주택거래 냉각에도...무주택자 ′내 집 마련′ 늘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40대 경제활동 인구 중심의 매수세 확대
정치적 불확실성 속 집값 상승 우려로 매수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지난해 집값의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 누적과 대출규제 강화로 주택거래 관망세가 짙어졌지만 무주택자들은 오히려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가 주춤하긴 했지만 금리 인하와 전월세 비용 상승에 따른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매수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역시 대출규제와 탄핵정국에 따른 부동산 정책 공백이 예상되지만 경제생활이 가능한 20~40대 무주택자들의 저가 매물 위주 매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단기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 누적과 대출규제 강화로 관망세가 짙어졌지만 무주택자들은 오히려 내 집 마련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뉴스핌 DB]

◆ 20~40대 경제활동 인구 중심의 매수세 확대

10일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빌라·오피스텔 등 집합건물 매수 후 소유권 이전등기를 신청한 건수는 103만4103건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분기까지만 해도 7만7000여건의 거래가 있었지만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며 2분기 들어 월 평균 9만1000여건으로 늘었다. 이후 거래가 소폭 줄어들며 월 평균 8만6000여건의 거래가 이어졌다.

지난해 9월 정부가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를 시행했지만 오히려 10월에는 9만7534건의 거래가 이어지며 지난해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무주택자의 매수 역시 비중이 늘었다. 지난 한 해 동안 내 집 마련에 나선 무주택자는 총 41만7130명으로 전체 거래의 40.3%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2023년 38.9% 비중에서 1.4%p(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 비중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0대 매수 가운데 생애 최초 거래 비중은 66.3%다. 지난 2023년 63.2% 비중에서 3.1%p 올랐다. 이어 40대(2.1p), 20대(2.0%p) 비중이 늘었다.

30대 무주택자의 경우 지난해 12월에는 1만7712건으로 가장 많은 매수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의 경우 지난해 8월, 40대의 경우 지난해 4월 가장 많은 거래가 있었다.

◆ 정치적 불확실성 속 집값 상승 우려로 매수 증가

대출규제 등으로 자금 계획이 틀어지고 이전하려던 지역으로 가지 못했지만 금리 인하와 전월세 비용이 늘어남에 따라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매수에 나선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12월 정책모기지인 디딤돌 대출 마저 한도를 축소시킨다는 정부의 발표에 따른 불안감 증폭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대출규제가 이어지고 탄핵정국에 따른 부동산 정책 공백이 예상되지만 경제활동이 가능한 20~40대 무주택자들 중심으로 저가 매물 위주의 매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경우 강남3구와 용산구 등 일부 상급지를 제외하곤 집값이 떨어지고 있는데다 외곽 지역의 경우 하락거래나 가격을 낮춘 급매물들이 나오고 있어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6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노원구(-0.01), 도봉구(-0.02%), 강북구(-0.01%), 금천구(-0.02%), 관악구(-0.02%), 구로구(-0.02%) 등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으로 불리는 서울 외곽 지역은 전주에 이어 하락했다. 반면 서초구와 송파구는 각각 0.03% 올랐고 강남구는 보합 전환됐다. 같은 기간 용산구는 0.04% 올랐다.

강북구에 위치한 W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재건축 등을 보고 들어왔던 매입했지만 이자 부담으로 다시 집을 내놓은 매도자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당장 현금이 필요해 호가보다 낮춰 내놓은 매물들이 있어 간간히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있지만 무주택자들 사이에선 조기 대선 이후 집값이 폭등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면서 "서울 외곽 지역에선 이미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경제활동을 통해 이자 감당이 가능한 무주택자들은 올해 상반기 꾸준히 매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