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매출 대비 평균 R&D 투자 19%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올바이오파마가 보건복지부로부터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연구개발(R&D) 능력과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을 갖춘 기업을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 기업은 정부 연구개발 과제 참여 시 가점, 세액 공제, 규제 완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로고=한올바이오파마] |
한올바이오파마는 글로벌 연구개발(R&D)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신약 개발에 주력해왔다. 2004년 전문의약품 사업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에 뛰어든 이후 연간 1000억 원대의 안정적 매출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왔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평균 19%에 달한다.
특히 석사 이상 고급 연구 인력이 연구 인력의 78%를 차지하고, 평균 11.1년 경력의 숙련된 연구진들이 혁신 신약 개발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한올바이오파마는 2017년 7887억 원 규모의 기술 수출 2건을 성사시켰다.
현재 한올바이오파마는 파트너사 이뮤노반트와 함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바토클리맙)의 임상 2상 및 3상을 미국, 유럽, 일본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대웅제약과 협력해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탄파너셉트)을 미국 임상 3상에서 개발 중이다.
또한 신약 개발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신규 파이프라인도 확대하고 있다. 뉴론, 대웅제약과 함께 신경면역질환 치료제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2023년 임상 1상에 진입했고, 올해 6월에는 턴 바이오의 mRNA 기반 역노화 기술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앞으로도 과감한 도전과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신약 개발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은 2024년 12월 28일부터 2027년 12월 27일까지 3년간 유지되며, 이후 인증 연장을 통해 자격이 갱신될 수 있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