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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증시, 美 이어 2대 IPO 시장 부상...中은 규제 강화 등으로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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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증시 랠리 속 높은 평가가치 인정 기대감 높아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흐름 보일 것" 전망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증시가 올해 중국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제 2대, 아시아 최대 기업공개(IPO) 시장이 됐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융 정보 제공업체인 딜로직(Dealogic) 자료에 따르면, 인도 음식 배달 업체 스위기(Swiggy)와 현대자동차 등에 힘입어 인도 증시는 올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자금을 조달한 시장이 됐다.

KPMG 자료에서는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가 올해 미국의 나스닥과 홍콩증권거래소를 제치고 IPO 규모 기준 세계 1위의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인도 증시가 수년 연속 랠리를 펼쳐온 가운데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경제 성장세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인도 증시 상장을 재촉하고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올해 인도 증시의 최대 IPO를 주간했던 코탁투자은행의 비 자야산카르 상무이사는 "올해는 인도 자본시장 역사상 가장 바쁜 해 중 하나였다"며 "가계가 인도 국내 주식 시장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하기 시작하면서 '매우 견고한' 국내 자금으로 인도 증시가 활기를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 증시는 분명히 주목받고 있다"며 "중국은 새 기업 유치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해 세계 최대 IPO 시장이었던 중국은 올해 시들한 모습을 보였다. 딜로직에 따르면, 중국 본토의 IPO 및 자본조달 규모는 2023년의 약 480억 달러(약 71조원)에서 올 들어 이달 초 기준 75억 달러로 약 86%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와 기업 상장 요건 강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다만 9월 말 발표된 부양책이 연초의 매도세를 진정시키며 유통 시장 안정에는 도움이 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BNP 파리바의 스칼렛 류 아시아·태평양 주식 및 파생상품 전략가는 "중국의 IPO 둔화는 당국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1차 시장(발행 시장)과 2차 시장(유통 시장) 간의 균형을 이루기 위한 규제적 시도"라며 너무 많은 상장이 2차 시장 거래 활동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반면 중국의 역외 금융 허브인 홍콩에서는 IPO가 활발했다. 중국 가전 제조업체 미디어의 2차 상장 등을 포함해 홍콩 증시의 올해 IPO 규모는 1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작년의 60억 달러에서 67%가량 늘어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인도 증시의 IPO 바람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뭄바이 소재 은행의 한 관계자는 "공급되는 주식의 품질은 알 수 없지만 시장이 긍정적이고 유동성이 있는 한 충분한 IPO 활동이 있을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는 지금의 상황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UBS의 개러스 맥카트니 주식 시장 글로벌 공동 책임자는 "내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IPO 활동이 정상화할 것"이라며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 거래량이 증가하고, 중국에서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인도의 지속적인 성장 역시 놀랍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오른쪽)과 인도증권거래소(NSE) 아쉬쉬 차우한 최고운영자(CEO)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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