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군이 13일 이란전 장기화 대응으로 링컨함을 교체 투입하기로 했다
- 링컨함은 250일 넘게 파병돼 피로와 함내 문제 누적이 심각했다
- 조지 워싱턴함 이동으로 중동 보강 대신 태평양 전력 공백 우려가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전 장기화로 미군 장병들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함내 생활 여건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 군당국이 중동 현지에 배치된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CVN-72)을 조지 워싱턴함(CVN-73)으로 교체 투입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복수의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이 중동 정기 배치 계획의 일환으로 링컨함을 조지 워싱턴함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링컨함은 지난해 11월 출항해 지난 1월 이란과의 전쟁에 대비해 중동으로 배치됐다. 이후 미군의 대이란 공습 작전인 '에픽 퓨리(Epic Fury·장대한 분노) 작전'에 투입됐으며, 현재는 이란 항구 봉쇄 작전을 수행 중이다.

그러나 파병 기간이 250일을 넘어서고, 물자 보급과 휴식을 위한 '기항'을 200일 이상 하지 못하면서 장병들의 피로도가 극에 달했다.
리처드 블루멘솔 상원의원(민주·커네티컷)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훙 차오 해군장관 대행에게 보낸 서한에서 "기본 생필품 부족, 수질 오염, 배관 문제, 정신건강 악화, 갑판 안전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가 광범위하게 보고되었으며, 우편 시스템 마비로 인해 배로 향하던 많은 구호품이 수개월 동안 운송 도중 분실되었다"고 지적했다.
이달 초 링컨함에서 승조원 한 명이 바다에 빠졌다 구조되는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루빈 갈레고 상원의원(민주·애리조나) 등 정치권의 의회 조사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반면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각 선박과 승조원에게 모든 물자를 최우선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링컨함의 상황이 왜곡됐다고 반박했다. 해군 당국자 역시 "함내 정신건강 이상 보고가 급증한 바 없으며, 의료·종교·정신건강 전문가가 상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링컨함을 대체해 중동으로 이동하는 조지 워싱턴함은 당초 일본을 거점으로 남중국해 등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최근 말레카 해협을 거쳐 서쪽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태평양 지역 내 미국의 전력 공백 우려가 제기된다.
국가 안보 문제를 연구하는 싱크탱크인 허드슨연구소의 브라이언 클라크 선임연구원은 "평소 같으면 조지 워싱턴함은 순찰 임무를 수행하며 국기를 게양하고 필리핀이나 일본 같은 나라에 대한 우리의 결의와 지지 를 보여주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이웃 국가들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러한 전략적 기회를 모두 포기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클라크는 이란전으로 인한 항공모함의 무리한 장기 파병이 정비 일정을 연쇄 차질시켜 미 해군이 이상적인 전비 태세를 회복하는 데 최장 3년이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