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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하남시 행정은?…"독선과 소통 부족"

기사입력 : 2024년12월19일 16:51

최종수정 : 2024년12월19일 16:51

정병용 하남시의회 부의장, 5분 발언 통해 주장

[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민선8기 경기 하남시의 행정은 독선에다 시민과의 소통이 절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민선8기 하남시의 행정은 "독선과 소통 부족" 지적(정병용 부의장)[사진=시의회]

하남시의회 정병용 부의장은 19일 열린 제336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 행정의 독선적 운영과 소통 부족을 비판한 뒤 주요 현안에 대한 전면 재검토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 부의장은 "독선적 행정과 소통 부족으로 시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며 ▲종합운동장 이전 사업 ▲수석대교 ▲K-스타월드 ▲미사문화거리 ▲기업 유치 ▲산하 공공기관 윤리성 등 주요 현안을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정 부의장은 종합운동장 이전 사업과 관련 "이 사업은 실질적 필요성과 동떨어진 채 형식적인 설문조사와 의견 수렴 절차만 진행되었다"며 "약 60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임에도 불구, 이전 부지와 현재 부지 활용 방안이 명확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수석대교와 관련, 그는 "수석대교는 시민의 이용이 극히 제한적이며 도시 경관을 해치고 시의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며 "이 다리가 흉물이 아닌 하남시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토부와 LH가 특수교 형태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K-스타월드 사업 추진과 관련, 그는 "본래 취지에서 벗어나 부동산 개발로 변질되고 있다"며 "종합병원과 대학교, 컨벤션 시설 등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부의장은 동서울변전소 협약서 비공개, 수석대교 회의록 부재, 종합운동장 이전 용역 중간 보고서 비공개 등 시의회와의 소통 부족과 권한 무시 등을 나열한 뒤 "시는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통해 시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yhk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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