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직할세관이 2024년 11월 수출입 동향을 살펴본 결과 수출이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세관에 따르면 총 수출액은 54억 5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5.8% 상승하고 수입액은 59억 9천만 달러로 9.1% 감소해 무역수지 적자는 5억 5천만 달러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평택세관 청사[사진=평택세관] |
특히 반도체의 호황이 수출 증가의 핵심이었다. 메모리 반도체는 무려 276.5% 증가하며, 전체 반도체 수출의 급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승용차와 석유제품은 수출에서 각각 24.6%와 19.4%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지역별로는 일본, 중국, 영국으로의 수출이 증가했으며, 특히 대중국 수출은 메모리 반도체가 이끄는 증가로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미국으로의 수출은 자동차 수출 부진으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수입은 에너지 부문 감소가 두드러졌다. 원유와 가스 수입은 각각 7.1%와 7.6% 줄어들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광물과 가전제품 수입은 각각 766.8%와 154.8% 증가하여, 에너지 이외의 수입 품목에서 회복 조짐을 보였다.
무역수지 측면에서, 반도체 수출이 주된 역할을 하며 무역 적자 규모가 줄어드는 긍정적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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