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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과학고 공모 선정 안 돼 죄송…반도체고 개교 주력"

기사입력 : 2024년12월17일 17:05

최종수정 : 2024년12월17일 17:15

[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7일 "경기도교육청 경기형 과학고 신규 예비 지정 공모에 응했지만 선정되지 않아 과학고를 희망했던 시민들께 죄송하다"며 "시는 일반고 중심의 공교육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반도체 고교가 2027년 3월에 개교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교육지원청과 함께 더 나은 교육 환경을 구축하는 노력을 앞으로도 지속하겠다"며 "용인반도체고등학교 개교에 주력하고 실용예술고 설립 추진, 특성화고 경쟁력 강화를 포함해 교육 다양성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지난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용인반도체고등학교는 오는 2027년 3월 개교를 예정으로, 내실 있게 운영하도록 내년 교육부 20차 마이스터고 지정을 다시 추진키로 했다.

오는 2026년 3월 개교 예정인 가칭 용신고등학교 조감도. [사진=뉴스핌 DB]

용인 반도체고등학교는 지난 3월 1일부로 폐교한 처인구 남사읍 남곡초등학교 분교 부지 1만 7990㎡에 설립한다. 총사업비 455억 원을 투입해 2개 학과 18학급 288명 규모로 학교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또 일반고 중심의 공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도 지속할 방침이다. 우선 예술 관련 중·고등학교가 없는 시 교육 환경을 고려해 실용예술 학교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이 시장은 지난 6월 장상윤 사회수석과 오석환 교육부 차관을 만나 실용 예술학교 설립 추진 계획을 전하고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시는 그동안 경기도교육청, 용인교육지원청과도 협의하는가 하면 추진 계획을 가다듬는 중이다.

시는 특성화고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는 지난 9월 '대학 연계 교육과 산업 맞춤형 계약학과 운영'을 위한 산·관·학 협약을 체결해 특성화고의 인재 양성 협업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조경이나 골프 관련 학과의 특성화고교 학생들이 용인대학교 골프학과 교수한테 관련 교육을 받도록 하고, 졸업한 뒤 용인대에 진  학해 골프와 관련한 공부를 하는 계약학과 관련 협약을 체결한 셈이다.

또 이들 학생이 아시아나CC, 화성상록GC에 취업하도록 하는 협약까지 맺었다.

시는 자율형 공립고 육성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지난 6월 교육부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에 처인구 백암고와 용인삼계고가 선정됐다. 백암고는 올해 9월부터 용인삼계고는 내년 3월부터 자율형 공립고로 운영한다.

자율형 공립고는 자율형 사립고와 특수목적고등학교 수준의 자율성을 부여해 공립고등학교 교육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사업에 선정된 백암고와 용인삼계고는 학교 운영비 말고도 교육부 특별교부금 1억 원, 시·도 교육청 대응투자금 1억 원을 합쳐 해마다 2억 원씩 5년 동안 10억 원을 지원받는다.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약기관에서 추가로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전문가한테 교육 과정과 관련한 컨설팅도 받을 수 있는 만큼 시는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도시 환경 변화와 구도심 학령인구 감소, 개발 지역의 학교 설립 요구에도 적극 대응한다.

우선 (가칭)기흥1중학교는 2026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올해 말 건축물 해체 공사를 시작해 내년 봄부터 건립공사를 본격 시작한다.

한숲시티 안 처인 초·중 통합학교와 모현읍 왕산리 도현 초·중통합 학교는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역삼 초·중통합 학교와 가칭 용신고등학교도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설립을 진행 중이다.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은 기흥1중학군 기존학교(중학교) 균형 배치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학교 이전 재배치를 거쳐 설립하는 방향으로 용인교육지원청과 세세한 실행계획을 세워 경기도교육청과 협의해 학교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소규모 학교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백암면 장평초와 백봉초등학교는 내년 하반기에 학교 체육관을 건립해 학생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면서 학교가 지역사회 커뮤니티 기능까지 하도록 유도한다.

장평초는 지난 2023년 4월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시, 학교가 협약을 맺어 '아토피 치유학교'로 운영 중인데 구성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시는 아토피 치유학교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seungo215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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