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내란 수괴 끌어내고, 제대로 된 대한민국 만들기 위해 힘을 보태주십시오"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 표결을 앞두고 여의도 국회 앞에서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우리 국민들의 저력을 보여줄 때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 표결을 앞두고 여의도 국회 앞에서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우리 국민들의 저력을 보여줄 때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김 지사는 "시민들의 힘을 보여 줄 때"라고 말하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경제를 위해서, 미래를 위해서 시민들의 힘을 보태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탄핵 표결 직전이다"라고 말하며 "저는 지금 여의도 국회 앞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근처에 있는 분들은 더 많이 나와 주십시오. 나오지 못하는 분들은 그 자리에서 힘을 보태주십시오"라고 했다.
김동연 지사는 "반드시 내란 수괴를 끌어내고, 제대로 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여러분의 힘을 보태주십시오"라고 국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김 지사는 마지막 힘을 다해 "힘 보태 주십시오. 시민 여러분들의 지지와 힘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오후 4시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에 대해 표결한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재적 의원 300명 기준 200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범야권 의원이 192명인 점을 감안하면 탄핵안 처리를 위해 국민의힘에서 최소 8명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7일 1차 탄핵소추안 표결 때 탄핵 반대 당론을 결정하고 표결에 집단 불참했다. 당헌상 당론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72명)이 찬성해야 변경할 수 있다.
이미 1차 투표에 참여한 안철수·김예지 의원 외에 김상욱·조경태·김재섭·진종오 의원이 찬성 의사를 밝혔고, 한지아 의원도 탄핵 찬성을 시사해 7명의 의원이 찬성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