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인터넷 은행 설립 계획..."소상공인 위해 내년부터 추진"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투자금융㈜ 출범에 따라 내년부터는 대전에 본사를 둔 인터넷 은행 설립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10일 오후 대전시는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대전투자금융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조원휘 시의장, 장호종 경제과학부시장, 송원강 대전투자금융 사장, 금융권, 정부 부처, 지역 기업인 내외빈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10일 오후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열린 '대전투자금융(주) 출범식'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024.12.10 nn0416@newspim.com |
이날 행사에서는 투자금융 회사 기 수여식 등 출범식과 대전투자금융 역할과 지역 벤처투자 시장 도약 방안 등과 관련한 발전포럼으로 진행됐다.
지자체 출자해 설립된 최초의 공공 벤처캐피털 대전투자금융 설립 이유에 대해 이 시장은 "창업벤처 투자가 서울과 수도권에 몰리고 투자금도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걸 보면서 '우리 도시는 우리 스스로 일군다'는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대전투자금융을 설립하게 됐다"며 "수도권에 소재한 금융투자회사나 기관들에 의존하지 않더라도 대전에서 지원할 수 있는 금융시스템을 갖추는게 중요하다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대전투자금융 출범과 함께 대전에 본사를 둔 인터넷 은행 설립의 뜻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기업 뿐만 아닌 소상공인과 일반시민도 활용할 수 있게 해 자금 유출을 막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다.
이장우 시장은 "충청은행이 IMF 시기 문을 닫은 후 하나은행이 지역 은행 역할을 해 왔는데 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은행을 설립해야겠다는 고민을 오랫동안 했다"면서 "내년에는 대전에 본사를 둔 인터넷 은행을 설립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기업을 지원하는 대전투자금융과, 소상공인과 시민들이 이용하는 인터넷 뱅크를 마련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대전투자금융은 전국 최초로 지방정부인 대전시가 자본금 500억 원을 100% 출자해 신기술사업금융업을 목적으로 만든 공공투자기관이다. 지역 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투자중심 기술금융 리더로서 역할이 설립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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