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선두 부산 BNK가 2위 아산 우리은행을 물리치고 단독 선두 체제를 굳혔다. BNK는 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우리은행을 69-50으로 꺾었다.

9승 2패가 된 선두 BNK는 2위(7승 4패) 우리은행과 격차를 2승 차로 벌렸다. 우리은행은 용인 삼성생명과 공동 2위로 반 계단 내려앉았다.

BNK 이소희가 26점을 쏟아부으며 승리에 앞장섰다. 김소니아는 18점 11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500번째 경기를 뛴 박혜진(8점 8리바운드)과 안혜지(7점 8어시스트), 이이지마 사키(9점)도 자기 몫을 다했다.

BNK 이소희가 4일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수비를 피해 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 = WKBL]

우리은행 간판 김단비는 17점을 기록, 이명관(16점)과 함께 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양 팀은 3쿼터 중반까지 40-40으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BNK는 안혜지의 페인트존 2점 슛과 이소희의 3점 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격차를 벌렸다. 이후 김소니아의 외곽포와 자유투 한 개까지 성공하면서 54-44로 달아났다.

4쿼터에서 BNK가 압도했다. 이소희와 안혜지, 이이지마, 김소니아가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우리은행은 턴오버가 쏟아진 데다 슛 정확도가 떨어져 좀처럼 한 점도 뽑지 못하다 종료 18초 전에 변하정이 속공에 이은 레이업으로 2점을 만회, 단일 쿼터 무득점 수모를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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