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여파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4일 현장 일장 등이 급거 취소됐다.
문체부는 이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유 장관의 인천남동국가산업단지 현장 일정 취소와 함께 '민생경제 퍼스트' 보도자료 배포 취소 소식을 알렸다.
관련해 문체부 측은 "제반 사항을 감안해 인천산단 행보와 민생경제 퍼스트 보도자료 배포를 불가피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1.11 leehs@newspim.com |
당초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부 장관,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이날 오후 인천남동국가산업단지를 함께 방문해 '인천남동산단 문화융합 협의체 발족식'에 참석하고, 지역 청년 근로자의 현장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었다.
이날 행사는 문체부와 산업부, 국토부 등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앞서 정부는 올해 2월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문화가 풍부한 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발표하고 진행해왔다.
배포 예정이었던 '민생경제 퍼스트' 보도자료는 정부 정책소식지인 '민생·경제 퍼스트' 12월 호 발간에 관한 내용으로 저출생 대응을 위한 핵심 정책 등을 담았으나 역시 비상계엄 여파로 취소됐다. 또한 타 정부부처 장차관 일정도 전면 취소됐다.
유 장관 외 용호성 1차관도 일정을 취소했다. 이날 오후 예정됐던 2024 한국문학번역상 시상식에 용 차관 대신 신은향 예술정책관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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