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의회에서 보건환경연구원을 김해시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남도의회 박병영의원 [사진=경남도의회] 2024.03.05. |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박병영 의원은 20일 열린 제419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연구원이 진주에 위치해 동부권 배출업체의 시료 채취 및 검사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김해시로 이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경남 지역의 대기 및 폐수 배출업체의 62%가 창원, 김해, 밀양, 양산에 집중되어 있으며, 시료 분석의 53%가 이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김해시로 이전한다면 검사 수요 증가에 신속히 대응하고 행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해시는 이미 연구원 이전을 위한 건립 부지를 무상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며 "이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환경 보호의 중요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경남 보건환경 업무의 증가에 대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김해에는 경상남도 산하 17개 공공기관 중 단 한 곳도 없기 때문에, 공공기관 배치 불균형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면서 "도민 건강과 환경 보호를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의 김해시 이전은 필수적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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