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홍명보호, 팔레스타인과 또 무승부…손흥민, A매치 득점 단독 2위

기사입력 : 2024년11월20일 01:43

최종수정 : 2024년11월20일 01:52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홍명보호가 지난 9월 홈에서 득점 없이 비겼던 팔레스타인과 리턴매치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요르단 암만의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원정경기에서 손흥민(토트넘)이 자신의 A매치 51호골을 동점골로 장식한 데 힘입어 팔레스타인과 1-1로 비겼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손흥민(왼쪽)이 19일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팔레스타인과 B조 6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16분 동점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C] 2024.11.20 zangpabo@newspim.com

이로써 한국은 최근 4연승을 달렸지만 팔레스타인을 상대로만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4승 2무가 됐다. 그러나 6경기 연속 무패로 승점 14를 기록한 한국은 B조 선두를 굳건히 지키며 올해 A매치 일정을 모두 마쳤다.

20일 오전 1시 현재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요르단, 3위 이라크(이상 승점 8)와 승점 6점 차로 앞서 있다.

한국은 내년 3월 A매치 기간에 오만과 요르단을 홈으로 불러들여 월드컵 본선행 조기 확정을 노린다. 3무 3패로 승점 3이 된 팔레스타인은 5위로 올라서며 4차 예선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원래 팔레스타인에서 열려야 했던 이날 경기는 전쟁 탓에 인근 중립지역인 요르단에서 열렸다. 선수들은 전반전 킥오프에 앞서 전쟁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한국은 전반 12분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백패스 실수로 선제점을 내줬다. 김민재가 뒤로 넘긴 패스가 너무 짧았고, 골키퍼 조현우(울산)가 황급히 달려 나왔으나 팔레스타인 자이드 쿤바르가 슬라이딩하며 오른발로 빈 골대에 밀어넣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손흥민이 전반 16분 동점골을 넣는 순간. [사진=KFA] 2024.11.20 zangpabo@newspim.com

그러나 홍명보호는 4분 뒤 곧바로 동점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만회했다. 왼쪽에서 이명재(울산)가 가운데로 찔러넣자 이재성(마인츠)이 논스톱으로 전방 패스를 했고, 골 지역으로 파고든 손흥민이 이를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편인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손흥민은 한국 선수 A매치 통산 득점에서 황선홍(50골)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을 넘어 단독 2위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재성이 팔레스타인 선수와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KFA] 2024.11.20 zangpabo@newspim.com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때 박용우(알아인)가 헤더로 역전골을 넣었으나 앞선 상황에서 한국 선수가 파울을 범했다는 심판 판정으로 득점이 인정되지 못했다.

후반 35분에도 황인범(페예노르트)의 롱패스를 문전으로 득달같이 달려간 손흥민이 잡아 골을 넣었으나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는 불운이 겹쳤다.

한국은 후반 들어선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제외하면 오히려 팔레스타인의 거친 공격을 막아내는데 급급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