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58세 핵주먹' 타이슨, 까부는 27세 폴에게 '핵따귀'

기사입력 : 2024년11월15일 17:32

최종수정 : 2024년11월15일 17:33

16일 31살 어린 유튜버 제이크 폴 상대로 19년만의 복귀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이크 타이슨(58)하면 떠오르는 게 '핵주먹'과 '핵이빨'이다. '핵주먹'으로 사각의 링을 풍미했고 '핵이빨'로 라이벌 에반더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뜯었다. 환갑을 앞둔 나이에 이번엔 '핵따귀'를 선보였다.

19년 만에 프로복싱 복귀전을 치르는 타이슨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도요타 뮤직팩토리에서 열린 유튜버 출신 복서 제이크 폴(27)과 복싱 헤비급 경기 계체 행사에서 일격을 날렸다.

[텍사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타이슨이 15일 복싱 헤비급 경기 계체 행사에서 폴에게 따귀를 날리고 있다. 2024.11.15 psoq1337@newspim.com

먼저 무대에 올라와 있던 타이슨은 폴이 마치 고릴라처럼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네발로 기어 오자 대뜸 손찌검했다.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타이슨을 뜯어말렸고 폴은 전혀 아프지 않다는 듯 히죽거리며 한 대 더 치라고 조롱하듯 도발했다. 사회자가 왜 때렸냐고 묻자 분을 삭히지 못하는 타이슨은 "더이상 이야기할 필요 없다"며 폴을 노려봤다.

타이슨은 16일 텍사스주 댈러스 AT&T 스타디움에서 폴과 프로복싱 경기를 치른다. 둘은 헤비급에서 8라운드 2분짜리 경기를 치른다. 라운드당 3분짜리가 아닌 이번 경기는 2분만 진행해 타이슨에게 유리한 규정을 적용했다. 이 경기는 넷플릭스를 통해 우리시간으로 16일 오전 10시부터 독점 중계된다.

[텍사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58세 나이에도 건장한 몸매의 타이슨이 15일 복싱 헤비급 경기 계체 행사에서 몸무게를 재고 있다. 2024.11.15 psoq1337@newspim.com

이번 경기는 폴이 타이슨보다 더 많은 대전료를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폴의 대전료가 4000만 달러(약 558억원) 정도이며, 타이슨은 그 절반인 2000만 달러(279억원)를 받는다고 전했다.

현역 시절 무시무시한 펀치력으로 헤비급을 휩쓸었던 타이슨은 2005년 링을 떠났다. 2020년 11월 로이 존스 주니어와 자선 경기를 통해 링에 복귀하긴 했지만, 감량까지 하면서 제대로 경기를 준비하는 건 이번 경기가 은퇴 이후 처음이다. 원래 둘의 경기는 7월 21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타이슨이 지난 5월 궤양 발작으로 비행 중 쓰러져 연기됐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