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방어, 대잠전, 공중, 방공전
사이버 방어 등 7개 분야 실전훈련
대해적·해상 공방전 훈련 처음 실시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북한에 은밀 침투해 지하 핵심시설까지 정밀 타격할 수 있는 한미 F-35A/C 스텔스 전투기가 처음 참가했다.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한국과 미국, 일본의 다영역 '프리덤 에지'(Freedom Edge) 훈련이 15일 끝났다.
한미일 세 나라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다영역 '프리덤 에지' 훈련을 실시했다. 미국 최신형 핵항모 조지 워싱턴함이 전개됐다. [사진=국방홍보원] |
이번 훈련에는 최신형 미 핵항모 조지 워싱턴함과 이지스구축함, 해상 초계기가 참가했다. 수상과 수중, 공중, 사이버 다영역에서 한미일 상호운용성을 증진했다.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와 북러 군사협력 강화 등 군사·안보 위협이 증가하는 가운데 한반도와 역내 평화·안정 수호를 위해 실시됐다.
한미일이 11월 14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다영역 '프리덤 에지' 훈련을 실시했다. 미국 최신형 핵항모 조지 워싱턴함에서 F-35C 스텔스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국방홍보원] |
북한의 핵무력과 미사일 위협의 고도화·현실화에 대비하기 위해 해상 미사일 방어와 대잠전, 공중, 해상 공방전, 대해적, 방공전, 사이버 방어 등 7개 분야 훈련을 실전적으로 했다.
대해적과 해상 공방전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해상 지휘관 회의와 연락장교 교환도 해 한미일 간 교류 협력을 활성화했다.
미국 핵항모 조지 워싱턴함에서 세 나라 훈련지휘관인 한국 해군 허성재(준장) 7전단장과 미국 그레고리 뉴커크(준장) 5항모강습단장, 일본 해상자위대 다카시 나츠이(해장보) 4호위대군 사령이 결의를 다지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방홍보원] |
한미일은 지난 7월 한미일 국방장관회의 합의 사항에 따라 앞으로도 프리덤 에지 훈련을 정례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합참은 밝혔다.
특히 이번 훈련에 전개된 최신형 미 핵항모 조지 워싱턴함의 위용이 한미일 세 나라 언론에 극히 이례적으로 공개됐다.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해군 특수전전단(UDT) 대원들이 이지스구축함 충무공 이순신함에서 한미일 '프리덤 에지' 대해적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합참] |
조지 워싱턴함은 미국의 니미츠급 핵항모로 2017년 종합 재정비를 한 최신형 핵항모다. F-35의 해군용 버전인 최신 F-35C 스텔스기를 운용한다.
최신형 핵 벙커버스터 폭탄을 탑재할 수 있는 F-35C 스텔스기 12대를 싣고 다닌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