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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배당성장주 CBOE, `트럼프 허니문` 너머의 기회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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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유포리아는 변동성의 귀환을 예고

이 기사는 11월 13일 오후 3시3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①편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4. `허니문 랠리` 너머의 기회

도널드 트럼프의 집권 2기 동안 펼쳐질 상충적(세감면 및 규제완화 vs 고율 관세 및 이민정책) 내용의 정책들은 시장을 심심찮게 흔들어 놓을 변수다. 이는 헤지 수요의 증가, 즉 옵션 거래의 증가로 이어져 CBOE의 매출 확대에 보탬이 될 수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뉴욕증시는 폭발적 랠리를 연출했다. 재검표나 불복파동 없이 조기에 승자가 정해져 큰 불확실성 하나가 제거됐다. 덕분에 시장은 트럼프가 내건 세감면과 규제완화 약속에 집중할 수 있었다. 트럼프 당선으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의 급등세는 그 시각적 효과를 증폭시켰다.

뉴욕증시의 변동성 지수(VIX)는 10월말 23.16을 단기 고점으로 하락해 현지시간 11월12일 14.71로 내려섰다. 시장의 공포는 가라앉았고 극도의 희열감(유포리아)이 그 자리를 채웠다. 일각에서는 적어도 내년초 트럼프 취임식 전까지 `허니문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장담했다.

다만 많은 호재가 선반영된 상태임을 간과할 수 없다. 아래 차트는 시장이 얼마나 행복감에 도취되어 있는지 보여주는 일명 `유포리아 지표(Euphoriameter)`다. S&P500지수의 12개월 포워드 주가수익비율(PER)과 변동성지수(VIX), 그리고 불/베어 심리지수를 버무려 산출한다.

뉴욕증시의 유포리아지표 [사진=탑다운 차트]

`탑다운 차트`에 따르면 10월27일 현재 시장의 희열감은 1999년 수준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이 그래프는 위로 더 치솟았을 가능성이 다분하다. 시장의 희열감이 앞으로 얼마나 더 고조될지는 알 수 없지만 역사적 경험은 극도의 유포리아 다음에는 제법 깊은 우울감과 시장 출렁임이 찾아들었음을 보여준다. 이는 VIX의 반등으로 표현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11월 펀드매니저 서베이도 참고할 만하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 이후 매니저들의 미국 주식에 대한 순(net) 비중확대 포지션은 11년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한달전 조사 때의 10%에서 29%로 높아졌는데, 이는 2013년 8월 이후 가장 높다.

BofA가 집계하는 펀드매니저 포지션은 일종의 역발상 지표로도 활용된다. 과도한 쏠림 이후에는 되돌림의 확률 역시 높아지기 때문이다.

미국 주식에 대한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의 비중확대 포지션이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BofA]

허니문 기간이 끝나고 트럼프의 철학을 담은 시행령과 입법안이 속속 등장하면 그간 시장이 품어왔던 기대와 현실 사이의 눈높이 조정도 시작된다. 경제 성장과 기업 실적에 유리한 정책(감세와 규제완화)부터 추진되면 다행이지만 성장에 해로운 마찰적 정책(고율관세, 이민정책)이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지면 시장은 당혹감에 빠질 수 있다.

허니문 랠리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시장의 되돌림과 트럼프 임기 동안 우려되는 무역마찰과 인플레이션 재가열 위험은 뉴욕증시의 변동성을 높여 CBOE의 매출 증가(옵션 거래량 확대)에 일조할 수 있다.

5. 모간스탠리 vs 도이체방크

최근 모간스탠리와 도이체방크가 내놓은 CBOE 관련 분석 보고서는 내용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모간스탠리는 11월6일자 보고서에서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낮췄다. 목표가는 현재 주가에 못미치는 199달러로 제시했다. 모간스탠리는 CBOE의 매출 성장이 둔화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다고 지적했다. 11월12일 기준 CBOE 주가는 12개월 예상 주당순익(EPS)의 23배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 중간값(13.38배)은 물론이고 과거 5년 평균치(20.25배)를 넘어선 멀티플이다.

반면 도이체방크는 11월11일자 보고서에서 CBOE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강력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도 종전 212달러에서 222달러로 높여 잡았다. 이는 주가가 현재 레벨에서 11.3% 더 오를 여지가 있음을 의미한다.

도이체방크의 브라이언 베델 애널리스트는 "최소한 내년까지 CBOE는 건강한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델 애널리스트는 "뉴욕증시의 변동성이 중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옵션 상품 수요(지수 및 종목 옵션과 VIX 옵션 수요)를 크게 자극할 구간이 때때로 등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러한 옵션 수요와 CBOE의 혁신 노력(새로 추가되는 파생상품)은 회사의 유기적 매출 성장에 상당한 보탬이 될 것"이라고 했다.아울러 "마켓 데이터 제공 수수료와 터미널 수수료 수입 역시 양호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제로데이 지수 옵션의 성공에 바탕해 회사는 다양한 만기구조의 옵션 상품을 추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델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내년 CBOE의 매출 성장 전망치를 종전 6%에서 8%로, 오는 2026년 전망치를 종전 3%에서 6%로 각각 상향한다"고 밝혔다. 높아진 매출성장은 운영 레버리지 효과를 높여 회사의 안정적 마진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CBOE 주가 추이 [사진=koyfin]

배당성장주로서 매력도 빼놓을 수 없다.

11월12일 기준 CBOE의 배당수익률은 1.26%로 높지 않지만 회사는 13년 연속 배당을 증액하고 있다. 최근 10년 연평균 배당인상률은 11.76%에 달했고 최근 5년간의 연평균 인상 속도는 12.06%로 좀 더 빨라졌다. 2014년 0.78달러였던 연간 배당액은 지난해 2.10달러로 불어났다.

지난 10여년 인수합병(M&A)을 반복하며 외형 성장을 이뤄낸 CBOE는 이제 내부 동력에 의지한, 특히 (그간 인수했던) 사업부간 시너지 강화를 통한 유기적 성장에 더 주력하고 있다. 대형 M&A로 현금 지출이 급증할 가능성이 낮아진 만큼 주주 몫으로 더 많은 자금이 돌아갈 수 있다. 회사의 배당성향(payout ratio)은 26.57%로 주주환원을 늘려나갈 공간은 넉넉하다.

올 들어 CBOE 주가는 11.7% 상승했다. 주식투자 정보업체 팁랭크스에 따르면 최근 석달 월가 애널리스트 12명 가운데 4명이 `매수` 의견을, 7명이 `보유` 의견을 나머지 한명이 `매도` 의견을 피력했다. 이들이 제시한 12개월 목표가 평균은 214.92달러로 7.75%의 상승 여력을 보여준다.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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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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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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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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