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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서울 자치구 최초 청년친화도시 도전

기사입력 : 2024년11월15일 11:05

최종수정 : 2024년11월15일 11:05

청년 인구비율 1위에 다양한 청년 친화 정책 시행
서울시 '청년친화도시 조성 노력 인정' 정부에 추천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청년친화도시로 선정받기 위한 서울시 과정의 첫 단계인 평가를 통과하고, 대한민국 최초의 청년친화도시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청년친화도시란 '청년이 살기 좋은 환경과 성장 동력을 갖춘 지방자치단체'로 정의되며, 전국의 광역자치단체에서 2개 기초자치단체를 국무조정실에 추천한 뒤, 평가를 통해 최종 3개 지자체를 선정하게 된다.

서울시는 청년친화도시 지정 첫 해, 관악구를 서울시 대표 청년친화도시로 추천했으며, 선정된 지자체는 지정일로부터 5년간 청년친화도시 지위를 유지한다. 관악구는 청년 인구 비율이 전국 1위(41.4%)로 청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타 지자체 청년정책의 확산 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관악구는 2018년 청년정책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2022년 서울시 최초로 '청년문화국'을 만들며 청년 관련 정책과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 관련 인프라를 개발해 청년문화 생태계를 조성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지난해 4월 '관악청년청' 개관식에서 청년들과 함께 소통하고 있다. [관악구 제공]

청년들이 지역사회와 공공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청년정책위원회'와 '청년네트워크' 등의 공론장을 마련, 지역 청년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기회를 제공했다. 실제로 '강감찬 청년 면접 스튜디오', '청년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청년 무료 건강검진' 등 5년 동안 총 19건의 사업이 실시됐다. 

또한, 구는 '관악청년청'과 '신림동쓰리룸'과 같은 공간복지를 통해 청년들이 안심하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3년 개관한 '관악청년청'은 청년 전용 건물로, 청년의 공간 활동 수요를 충족시켰다. 실제 올해 '관악청년청'의 시설 이용자는 전년 대비 220% 증가하여, 약 8만 명의 청년들이 이용했다.

2019년에 문을 연 '신림동쓰리룸'은 원룸과 고시촌에서 생활하는 청년들에게 거실, 서재, 작업실 등 대안공간을 제공하며, 현재 서울시 청년센터 중 가장 많은 멤버십 인원(약 5만 2000명)을 보유하고 있다.

관악구는 청년 취업과 창업 지원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서울대학교의 우수한 인재 및 기술력을 활용해 소규모 벤처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창업 보육 공간을 마련했다.

이는 청년의 고용률 확대로 이어졌으며, 2024년 통계청에 따르면 관악구의 청년 고용률은 53.5%로, 서울시 평균보다 2.6%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제6회 관악청년축제에서 청년친화도시 비전선포 후 슬로건 제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관악구 제공]

청년문화 중심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으며, 구는 6회째 '청년축제'를 개최하고, 전국 스트릿 댄스 경연대회인 '그루브 인 관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청년 문화를 전 세대로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관악구는 제6회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국제문화상 우수도시로 선정됐다.

관악구는 4월, 구 도시브랜드를 '대한민국 청년수도 관악'으로 변경하며 청년친화도시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구는 올해 '관악청년축제'에서 청년친화도시 비전선포와 함께 '희망, 참여, 도약의 청년특별시 관악'이라는 슬로건을 제시했으며, 이는 관악구 청년친화도시 정책 포럼을 통해 청년 당사자들이 고민하여 선정한 비전 키워드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구는 그동안 청년을 위한 기반시설과 정책을 차근차근 발굴해 청년친화도시로 지정받기 위해 준비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원이 필요한 청년들을 발굴하고, 4차 산업 대비 청년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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