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민주 대구경북시도당 "TK통합, 반드시 주민투표로 결정해야"

기사입력 : 2024년11월13일 23:06

최종수정 : 2024년11월13일 23:06

12일 민주당 대구경북시도당, TK행정통합 합동세미나
이영수 경북도당위원장 " '시도의회 승인' 통합 결정은 민주주의 파괴행위"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TK행정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본격적인 시도민들의 의견수렴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시도당이 "TK행정통합은 주민투표로 결정해야 한다"며 주민투표 선행론을 제시했다.

13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경북도당에 따르면 시도당은 전날 김대중 홀에서 '지방 소멸시대, 행정통합 꼭 필요한가'의 주제를 담은 TK행정통합 합동 세미나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시도당이 12일 김대중홀에서 TK행정통합 합동 세미나를 열고 TK행정통합을 둘러싼 열띤 토론을 전개하고 있다.[사진=민주당경북도당]2024.11.13 nulcheon@newspim.com

세미나에는 이영수 경북도당위원장과 허소 대구시당위원장을 비롯 시도당 상무위원과 시도의원 등 핵심 당직자 50여명이 참석해 TK행정통합을 둘러싼 열띤 토론을 전개했다.

진종헌 교수(공주대)는 발제를 통해 "균형발전을 위한 세계적 메가시티로 프랑스 레지옹 광역화나 영국 맨체스터시 사례가 있으나 모두 경쟁력을 갖춘 지역전략 수립이 선행되고 중앙정부와의 협약과 계약에 따른 조건부 예산투입, 지역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형태였다"고 소개하고 "대구경북과 같이 행정통합을 먼저한 경우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또 " '청주청원', '마산창원진해' 자치단체 통합 등 국내사례를 보더라도 많은 부작용을 초래한 만큼 광역 단위인 대구경북 통합을 주민투표로 결정하지 않는다면 심각한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민투표 선행론'을 제기하고 "대구경북 시도의회 동의만으로 통합을 결정하려는 움직임"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김은주 포항시의원은 "정상적인 정치환경이라면 '이철우·홍준표식' 통합은 불가능 할 것"이라며 "일당독점의 우위를 앞세워 하향식 통합을 한다면 지역소멸 극복과 선순환적 지역발전에 악영향을 초해할 것"이라고 현행 대구시·경북도의 통합방식을 강하게 경고했다.

정석원 고령성주칠곡위원장은 "대구 인접한 고령과 같은 소도시는 대구 도심에 들어서지 못한 폐기물만 쌓이고 주거환경 악화로 주민들은 떠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구경북 통합은 대도시 대구 중심의 행정으로 소멸위기에 처한 경북 발전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 주장했다.

이영수 경북도당위원장은 "이철우.홍준표 두 광역단체장이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추진하면서 시도의회 승인만으로 통합을 결정하겠다는 것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중대한 실책"이라며 "경북도청을 이전하는데도 20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만큼 어떠한 난관이 있더라도 공론화 과정을 거치고 시도민 주민투표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nulche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