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올리고 수주 금액 1910억원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에스티팜이 미국 바이오텍과 269억원(1923만 달러)규모의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올해 말 상업화가 예상되는 희귀심혈관질환 올리고핵산치료제의 또다른 적응증인 중성고지혈증치료제의 신약 허가 신청용 상업화 규모 시험 생산(PPQ) 배치에 해당한다. 납기는 내년 6월 15일 까지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에스티팜 반월 전경 [사진=에스티팜] 2024.08.19 sykim@newspim.com |
해당 중성고지혈증 치료제는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며 2상에서 중성고지혈증의 주요 인자인 중성지방(Triglyceride) 수치를 60% 감소시켰다.
중성고지혈증은 미국에서만 타겟 환자 수가 300만명에 달하는 만성 질환으로 향후 상업화에 성공하면 톤 규모의 원료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 1회 80mg의 약물을 100만명이 투약할 경우 원료 960kg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에스티팜의 올해 올리고 수주 금액은 1억3629만 달러(1910억원)으로 작년 연간 올리고 매출 1696억원을 이미 초과했다. 올 12월 희귀심혈관 질환 치료제와 내년 상반기 유전성 혈관 부종 치료제의 상업화를 앞두고 상업화 초도 물량의 수주 가능성도 열려 있다.
회사는 내년 하반기 제2올리고동 가동을 앞두고 올리고 신규 수주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신규 프로젝트 8건의 원료공급사로 선정됐으며, 제안서 작성 및 제출 완료는 9건, 고객사로부터 제안요청서(RFP) 대기 중인 건은 4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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