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조태열 장관 "한·일은 같은 배를 탄 사공"...협력 필요성 강조

기사입력 : 2024년11월11일 16:49

최종수정 : 2024년11월11일 16:49

글로벌 리더십 변화와 한·일 협력 세미나 축사
한·일, 공통적인 대·내외적 도전 과제 직면
"같이 노 젓지 않으면 엉뚱한 곳으로 갈 수도"
"美트럼프 행정부에서도 한·미·일 협력 강화"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한·일 양국이 국제정세 변화로 공통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양국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리더십 변화와 한·일 신시대 협력' 세미나에서 축사를 통해 미·중 전략 경쟁 심화, 우크라이나와 중동의 전쟁, 북·러 군사협력 심화 등을 한·일 양국이 직면한 외부적 도전으로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일친선협회중앙회가 주최한 '글로벌 리더십 변화와 한·일 신시대 협력'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4.11.11 yym58@newspim.com

조 장관은 "같은 배를 탄 사공이 돼 함께 노를 젓지 않으면 '한·일 신시대'라는 이름의 배가 엉뚱한 방향으로 표류할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특히 조 장관은 북·러 군사협력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 병력을 파병하는 데 이르렀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의 군사 도발이 전 세계 안보위협이라는 경고가 더 이상 말이 아닌 현실이 된 것"이라고 우려했다.

조 장관은 또 한·일 양국이 저출산·고령화, 안정적 에너지 확보, 국내 정치 상황 등 유사한 내부적 도전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한·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어 내년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라는 점을 상기하며 "양국이 지난 60년간 겪어온 부침의 진폭을 줄이고 어렵게 일궈낸 관계 개선의 흐름을 궤도에 안착시켜야 할 때"라고 말했다.

미즈시마 고이치( 水嶋光一) 주한 일본대사는 미바에 다이스케(實生泰介) 총괄 공사가 대독한 축사에서 "한·일 양국은 중요한 이웃나라"라며 "앞으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한·일관계를 발전시킬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미즈시마 대사는 또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해 새로운 행정부가 탄생하게 된 것을 언급하며 "현재 동아시아의 안보 정세 하에서는 한·미·일 3국 간 협력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도 트럼프 차기 행정부와 한·미·일 협력 전망에 대해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도 중시했던 정책인 만큼 앞으로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윤덕민 전 주일 대사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한국이 북핵 위협 속 러시아, 중국과 관계에 어려움이 있고 미국의 고립주의 경향이 커지는 상황에 있음을 지적하면서 "한·일 관계마저 악화됐을 경우에 과연 우리 외교의 활로가 있겠느냐를 한번 자문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 전 대사는 이어 "북한 비핵화를 위한 동력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미국을 끌어들이고 한·일이 같은 입장을 갖고 한·미·일이 연대하면서 이끌어가야 비핵화 문제에 동력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opent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