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이유 없이 '쉬었다'는 2030대 75만명…"원하는 일자리 찾기 어려워서"

기사입력 : 2024년11월06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11월06일 12:00

통계청,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
8월 비경활동 인구 1621만명…월별 기준 1982년 이후 최대치
쉬었음 인구 256.7만명…전년 동기 대비 24.5만명 급증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올해 8월까지 별다른 이유 없이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20~39세가 7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24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21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8000명 증가했다.

2024년 8월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자료=통계청] 2024.11.06 100wins@newspim.com

비경제활동인구는 육아, 가사, 연로 등 특정 이유로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인구다. 이중 쉬었음 인구는 이유 없이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인구를 뜻한다.

남성은 613만6000명, 여성은 1007만5000명이다. 15세 이상 인구 중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은 35.6%로 전년과 같았다.

전체 비경제활동인구 10명 중 2명 이상은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비중은 20~29세 13.0%, 30~39세 7.5% 였다. 가장 비중이 높은 연령층은 70세 이상(27.1%)과 60~69세(18.9%)였다.

비경제활동 인구 중 '쉬었음'이라고 답한 인구는 모두 256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만5000명 급증했다. 이는 1982년 이후 8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쉬었음 인구 중 20~29세는 43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만4000명 증가했다.

30~39세 중 쉬었음 인구도 30만9000명으로, 2030 청년 중 쉬었음 청년은 모두 74만7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5~19세(2만2000명)까지 합산할 경우 76만9000명으로 늘어난다.

쉬었음 인구 중 모든 연령대에서 '몸이 좋지 않아서' 쉰다는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15~29세만 유일하게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움(30.8%)'이 가장 높았다. 30대(27.3%)와 40대(26.8%)도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청년층의 특징은 '취업 준비 중'이라고 답하는 비중이 줄고 쉬었다고 응답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같은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은 정해진 시기에 채용하기 보단 수시 채용을 하고 있고, 경력직 채용을 선호하며 청년층의 취업 준비가 줄어들고 쉬었음 인구가 늘고 있지 않은가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체 비경제활동인구 중 1년 이내 취업이나 창업할 의사가 없다고 답한 비중은 79.3%로 전년 동기 대비 0.4%p 증가했다. 있다고 답한 비중은 20.7%로 0.4%p 하락했다.

취업이나 창업을 희망하지 않는 주 이유로는 가사(24.9%)가 가장 높았다. 학업 및 진학 준비(22.8%), 연로(21.9%)가 뒤를 이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중견기업 일자리드림 페스티벌에서 취업 준비생들이 등록을 하고 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주관하고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채용 박람회는 우수 중견기업 80여 업체가 참여해 일자리 희망 구직자들에게 우수기업 면접 기회와 다양하고 유익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19.05.13leehs@newspim.com

100wi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