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카타르 에너지 장관 회담' 개최
청정에너지로 협력 범위 확대 방안 논의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 담당 국무장관이 만나 양국 간 구축한 액화천연가스(LNG) 협력 관계를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안덕근 장관은 4일 서울에서 알 카비 장관과 '한-카타르 에너지 장관 회담'을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카타르는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 제2위의 LNG 공급국으로 손꼽힌다. 알 카비 장관은 세계 최대 LNG 기업 중 하나인 카타르에너지의 CEO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10월 열린 '한-카타르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 관계가 한층 공고해진 상황에 힘입어 정상 순방 성과를 점검하고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서울=뉴스핌]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서울 강남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민관합동회의를 주재,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날 회의에는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배터리산업협회장), 이석희 SK온 대표, 최윤호 삼성SDI 대표,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홍정진 포스코퓨처엠 상무, 강남훈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4.05.08 photo@newspim.com |
아울러 최근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로 인해 에너지 수급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지난 1999년도 이래 우리의 핵심 LNG 공급국이 된 카타르의 에너지 최고 책임자를 만나 에너지 수급 안정에 대한 양국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양측은 한-카타르가 주요한 LNG 협력국으로서 긴밀하게 협력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이런 관계를 지속해 나가자고 합의했다. 또 그동안의 성공적인 LNG 협력을 토대로 재생에너지·수소 등 청정에너지로 협력 범위를 넓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안덕근 장관은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있는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를 소개하고 항소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양측은 지난해 카타르 국빈방문과 정상회담 이후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는 에너지·플랜트와 LNG 운반선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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