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교육·전시·학술교류 등 협력 추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한성백제박물관은 주한리스트헝가리문화원과 문화교류 협력 증진과 서울 역사의 가치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2일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 메드비지 주한리스트헝가리문화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7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증가하는 국제교류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한성백제박물관은 주한리스트헝가리문화원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체험기회를 제공하고 한성백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국제적 인식을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카르파티아인의 메아리' 공연 모습 [사진=한성백제박물관] |
또 향후 문화행사, 교육프로그램, 전시, 학술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기관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한다. 협약에 앞서 한성백제박물관은 지난 9월 헝가리국립무용단의 내한공연 '카르파티아인의 메아리'를 선보였다. 대한민국-헝가리 수교 35주년을 맞아 진행된 헝가리 국립무용단 최초 내한공연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 박물관이 유럽과의 본격적인 문화교류를 시작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주한리스트헝가리문화원과 함께 시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선보이고, 더 나아가 서울의 고대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알리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